금속노조 3000명 총파업 집결.."공권력 개입시 제2 쌍용차 사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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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소속 노동자 3000명이 20일 오후 2시부터 대우조선해양 정문에서 영·호남권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다.
지난 19일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장관, 경찰청장 후보자가 파업 현장을 찾았다.
현재 대우조선해양 1도크 파업 현장의 선박 안에는 하청 노조원 7명이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50일 가까이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 파업이 계속되자 지난 19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헬기를 타고 경남 거제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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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소속 노동자 3000명이 20일 오후 2시부터 대우조선해양 정문에서 영·호남권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다.
지난 19일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장관, 경찰청장 후보자가 파업 현장을 찾았다. 노조 관계자를 만나 설득과 압박의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실마리를 찾지는 못했다. 노조와 공권력이 정면충돌 일보 직전까지 상황이 내몰린 것이다.
현재 대우조선해양 1도크 파업 현장의 선박 안에는 하청 노조원 7명이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선박 주변에는 공권력 투입 등에 대비해 노조원 100여 명이 저지선을 만들고 있다. 이에 사측인 협력사 대표들은 파업 철회를 호소하고 있다.
50일 가까이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 파업이 계속되자 지난 19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헬기를 타고 경남 거제로 왔다. 이 장관은 경찰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밖에서 현장을 둘러봤는데, 공권력 투입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사무처장을 지내기도 했던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대화와 설득에 주력했다.
이틀째 이어진 대우조선 협력업체 노사교섭은 진전이 없었다. 농성중인 조합원들은 5년간 삭감된 임금의 회복과 단체 교섭 등 당초 요구안에서 다소 물러섰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현재 경남에는 경찰 4개 중대가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하청 노조는 “노사 간 교섭이 진행 중인 만큼 정부가 섣불리 개입해 파행으로 몰지 말라”며 “공권력이 투입된다면 제2의 쌍용차 사태같은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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