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서 '빈손 귀국'한 바이든, 정유사에 또 휘발유값 인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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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각) 정유사들을 향해 휘발유 소비자 가격을 더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트위터에 링크한 휘발유 가격에 따르면 6월 14일 갤런당 5.02 달러인 기름값은 이달 19일 4.5달러를 기록했다.
현직 대통령의 잇단 정유업계 가격 압박에 미국에서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이달 초에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정유업계의 휘발유 가격인하를 압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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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각) 정유사들을 향해 휘발유 소비자 가격을 더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트위터에 잇따라 유가 문제에 대한 글을 올렸다. 그는 “전략 비축유에서 하루에 약 100만 배럴의 석유를 방출한 것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원유)가격이 내려가고 있다”면서 “원유 가격은 6월에 기록했던 최고치에 비해 20%가량 하락했는데 주유구의 가격은 그 절반만 내렸다. (중략) 이제 정유사가 소비자들에게 낮아진 가격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트위터에 링크한 휘발유 가격에 따르면 6월 14일 갤런당 5.02 달러인 기름값은 이달 19일 4.5달러를 기록했다.
그는 이어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정유사들은 재빨리 기름값을 올렸다”면서 “그러나 지금 원유가격이 내려갔는데도 미국민들은 그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 나는 낮아진 원유가에 따른 혜택이 기업의 이익이 아닌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현직 대통령의 잇단 정유업계 가격 압박에 미국에서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유업계를 짓누르는 것만으로는 가격이 떨어지는데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최근 유가 폭등은 세계 2위 산유국인 러시아의 공급이 막힌 와중에 3위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이 증산에 미온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사우디를 전격 방문했지만 원유 증산과 관련해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이달 초에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정유업계의 휘발유 가격인하를 압박한 바 있다. 당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기본적인 시장 작동에 대한 심각한 오해”라고 반박하는 등 비난 여론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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