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이틀째 7만명대 확실시..'요양병원 면회중단' 부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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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일에 이어 다시 7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일간 확진자 수는 곧 10만명을 넘어서고 다음달에는 최대 28만명 선에서 정점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일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만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따라 20일 신규확진자 수는 전일에 이어 7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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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일에 이어 다시 7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일간 확진자 수는 곧 10만명을 넘어서고 다음달에는 최대 28만명 선에서 정점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파속도가 빠르고 면역회피력까지 갖춘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 확산 탓이다. 정부는 이날 추가 병상확보, 요양병원 면회 중단 등 코로나19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일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만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동 시간대 7만여명을 기록한 지난 18일 보다도 큰 규모다.
이에따라 20일 신규확진자 수는 전일에 이어 7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 4만252명의 약 두배 규모다. 매주 확진자 수가 두배씩 불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는 셈이다. 주간 방역지표도 일제히 악화됐다. 이달 둘째주(10~16일) 주간 확진자는 23만여명으로 전주 대비 105.6%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1.58로 3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확진자 수가 급격히 불어난 가운데 방역당국은 재유행 정점 예측치를 상향했다. 전일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8월 중순이나 말 사이에 정점에 도달할 것이며, 20만명 이상 또는 28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기존 전망치 15만~20만명보다 늘어난 규모다.
BA.5 확산 탓이다. 이달 둘째주 BA.5의 국내 감염 검출률은 47.2%로 전주 대비 23.5%포인트 상승했다. 우세종 기준인 국내 감염 검출률 50%를 곧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 역시 BA.5가 조만간 우세화될 가능성이 높다 본다. 해외유입까지 포함한 국내 전체 검출률은 52%(해외유입 62.9%)로 이미 50%를 넘었다.
더구나 BA.5보다 전파 속도가 약 3배 빠르고 면역회피 특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75'(켄타우로스)도 국내 유입됐다. 첫 확진자 이후 국내 추가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BA.2.75의 전파 속도는 BA.5보다 3배 빠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BA.5도 BA.2보다 전파력이 2배 강한 변이인데 BA.2.75까지 더해지면 확산 속도가 더 거세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규확진 규모가 갈수록 불어나는 가운데 정부는 이날 유행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추가 병상 확보와 주말 이용가능 검사소 확대, 요양병원 중단 등 추가 대책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부활 등 고강도 방역안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통제 중심의 국가 주도 방역은 지속 가능하지 못하고 우리가 지향할 목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 발생을 대비해 지속적으로 준비한 백신이나 치료제, 진단검사, 병상 등 대응 역량을 감안하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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