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 북인권특사 "이신화 북한인권대사 임명 환영..중요진전"

박수윤 2022. 7. 20. 0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버트 킹 전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19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에 이신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임명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킹 전 특사는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몇 주 전 박진 외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북한 인권 문제에 한국 정부가 전념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었다"며 "이번 북한인권대사 임명은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VOA 등 인터뷰.."탈북민 인도적 문제 중점적으로 다뤄야"
로버트 킹 전 북한인권특사 (서울=연합뉴스) 2016년 11월 14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2차 북한인권협의체 회의에서 미국 수석대표인 로버트 킹 당시 북한인권특사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로버트 킹 전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19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에 이신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임명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킹 전 특사는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몇 주 전 박진 외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북한 인권 문제에 한국 정부가 전념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었다"며 "이번 북한인권대사 임명은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유아시아방송(RFA)과 통화에서도 "이는 한국 정부가 더 적극적인 인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신호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명백히 인권을 뒷전에 둔 정책을 유지했는데 북한을 (대화로) 끌어들이는 데 실패했다"며 "인권을 무시하는 것이 북한과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시사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신화 신임 대사를 향해서는 "추후 유엔 등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북한에 지속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며 한국에 정착하려는 탈북민들의 인도적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킹 전 특사는 미국 역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7년부터 공석인 북한인권특사를 조속히 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의 북한인권대사는 각 분야에 전문성과 인지도를 갖춘 민간 인사에게 대사 직명을 부여해 외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 '대외직명대사'의 하나다.

2016년 9월 이정훈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초대 북한인권대사로 임명돼 2017년 9월까지 활동했지만 이후 5년간 북한인권대사는 공석이었다.

정부, '5년 공석' 북한인권대사에 이신화 고려대 교수 임명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2017년 이후 약 5년간 공석이었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에 이신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임명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이신화 고려대 교수. 2022.7.19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cla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