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원 구성 못한 채 오늘 본회의..박홍근 교섭단체 대표연설
문광호 기자 2022. 7. 20. 07:58
여야가 20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후반기 국회의 문을 연다. 전반기 국회가 종료된 지 52일 만이다. 국회는 이날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더불어민주당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진행한다.
여야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를 열고 민생경제안정특위 구성 건, 대정부질문을 위한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요구의 건 등을 의결하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 18일 여야 간 합의된 내용으로 오는 21일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한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교섭단체 연설에서 내각 인선과 최근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 등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한 진단과 함께 ‘7대 민생 입법’을 중심으로 한 정책적 대안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는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25~27일 대정부질문 등 주요 의사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다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날까지 행정안전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상임위원장직을 배분하는 문제를 마무리 짓지 못해 정상적인 입법 활동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당은 오는 21일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짓기로 합의했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중국 열광시킨 ‘수학천재’ 소녀 씁쓸한 결말
- 교차로 가운데, 버스 정류장에…‘양심 버린 사람들’ 신고합니다
- 23기 정숙 “조건 만남 범죄 사실 아냐”… 제작진은 왜 사과했나?
- 수개월 연락 끊긴 세입자…집 열어보니 파충류 사체 수십여 구가
- 율희, ‘성매매 의혹’ 전 남편 최민환에 양육권·위자료 등 청구
- 마이클 잭슨 ‘빌리 진’ ‘스릴러’ 프로듀싱한 퀸시 존스 별세
- 이란서 히잡 단속에 ‘속옷 시위’ 벌인 학생 체포
- 영주서 50대 공무원 숨진 채 발견…노조 “갑질·괴롭힘 여부 확인 중”
- 잘 웃기고 싶은 코미디언들의 고민···‘저질 개그’와 ‘고급 개그’를 가르는 것은?
- [속보] 윤 대통령 “어떤 어려움 있어도 4대 개혁 완수”···총리가 시정연설문 대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