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지도부, 올해 겨울 전까지 전쟁 끝내길 원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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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지도부는 러시아와의 전쟁이 올해 겨울까지 지속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7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많은 것을 이룰 수 있고, 이 전쟁을 막을 수 있다"라며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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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 지도부는 러시아와의 전쟁이 올해 겨울까지 지속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우크라이나 잡지 노보예 브레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겨울 전까지 충분한 양의 무기를 지원해 우크라이나군이 신속하게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겨울이 지나고 러시아인들이 발판을 마련할 시간이 더 많아질 때 전쟁은 확실히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런 가능성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르막 비서실장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장기간에 걸친 분쟁에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또한 최근 서방이 인플레이션 악화, 에너지 가격 급등, 경기 침체 등 위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분쟁에 관해 관심이 멀어지고 있는 상황에 부닥쳐 있어 올해 말까지 전쟁을 끝내려는 의견을 내비쳤다.
최근 우크라이나 지원을 추진했던 보리스 존슨 총리가 '파티게이트' 사건으로 결국 사임을 발표했으며, 마리오 드라이 이탈리아 총리도 이탈리아 내 부채 위기로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이다. 또한, 미국에서도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해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비판론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7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많은 것을 이룰 수 있고, 이 전쟁을 막을 수 있다"라며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군사적 지원뿐만 아니라 러시아에 대한 제재도 더 강해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그는 동맹국들에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현재 전쟁의 양상이 소모전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인한 손실뿐만 아니라 정부 운영 비용 등도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전쟁이 장기화한다면 불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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