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사건,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치부하면 성별갈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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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재학생 성폭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보수 성향 여성단체가 "성별 갈등이 아닌 성폭력 문제 해결의 새로운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성가족부와 기존 여성단체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여성을 피해자로, 남성을 가해자로 규정한 특정 프레임으로 성폭력 문제를 보는 편협한 시각은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성별 갈등을 부추겨왔고 자신들의 영향력을 유지, 확대하는 일에 이용해 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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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보수성향 여성단체 바른인권여성연합 입장문
"여성혐오범죄 근절 주장 앞세워 여가부 존치카드 꺼내"
"남성을 가해자로 규정한 프레임으로 영향력 확대·유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인하대학교 재학생 성폭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보수 성향 여성단체가 "성별 갈등이 아닌 성폭력 문제 해결의 새로운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바른인권여성연합(상임대표 이봉화)은 지난 18일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을 보도하는 언론들은 2016년 강남역 화장실 사건과 연관시키며 남성과 여성을 또 갈라치기하려는 냄새를 풍기고 있으며,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여성혐오범죄 근절이라는 주장을 앞세워 여성가족부 존치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여성가족부와 기존 여성단체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여성을 피해자로, 남성을 가해자로 규정한 특정 프레임으로 성폭력 문제를 보는 편협한 시각은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성별 갈등을 부추겨왔고 자신들의 영향력을 유지, 확대하는 일에 이용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폭력 문제의 원인을 오로지 남성성에 두고, 남성성 자체를 죄악시하고 이를 억제함으로써 해결하려는 방식은 모든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치부하여, 성별 간 갈등을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며 "남성성이나 여성성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연합은 "이번 사건은 여성 혐오 범죄사건이 아니다. 학문의 전당이어야 할 캠퍼스 내에서 새벽 시간 자유롭게 통행하며, CCTV가 없는 지역에서 술에 취한 여성이 무참히 성폭행 후 죽임당한 끔찍한 성범죄 사건"이라며 "우리 사회는 이러한 범죄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원한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본질적 문제점에 접근하여야 한다. 이 사건이 갈등과 논쟁의 씨앗이 아닌 문제의 해결의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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