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 "바이든의 대중 강경일변도 정책 위험하다" 경고

박형기 기자 2022. 7. 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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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 외교관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바이든 행정부의 끝없는 대중 강경일변도 정책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올해 99세인 키신저는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미국의 논리를 강요하고 있다며 중국의 논리도 존중해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끝없는 갈등이 세계 1차 대전에 준하는 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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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6일~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룸버그통신 주최의 신경제포럼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전설적 외교관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바이든 행정부의 끝없는 대중 강경일변도 정책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올해 99세인 키신저는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날의 지정학 위기를 풀기 위해서는 닉슨식의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원래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은 열렬한 반공주의자였지만 1972년 중국을 방문해 중국과 데탕트에 나섬으로써 세계사의 물꼬를 바꿨다.

키신저는 닉슨식의 유연성이 지정학적 위기를 푸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패권국이 되도록 놓아두면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하지만 대결만으로 중국의 부상을 막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미국의 논리를 강요하고 있다며 중국의 논리도 존중해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끝없는 갈등이 세계 1차 대전에 준하는 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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