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7차 핵실험 임박 관측 속 국정원장 전격 방미..한반도문제 협의 관측

박준희 기자 2022. 7. 2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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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연이은 미사일 도발을 벌인데 이어 7차 핵실험 준비도 마친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김규현(사진) 국가정보원장이 19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박한 한반도 정세에 관해 미국 측과 협의를 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통상적인 절차상 김 원장은 이번 방미에서 국정원의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중앙정보국(CIA) 및 국가정보국(DNI) 등 정보기관의 수장과 접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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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취임 후 첫 방문인 듯

국정원은 ‘정보기관 수장 동선

확인하지 않는다’는 일관된 입장

한미 정보기관 수장들 사이에서

北 도발 등 한반도 현안 논의할 듯

강제북송 논란 등 의제 오를 수도

올해 들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연이은 미사일 도발을 벌인데 이어 7차 핵실험 준비도 마친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김규현(사진) 국가정보원장이 19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박한 한반도 정세에 관해 미국 측과 협의를 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김 원장은 이날 워싱턴 인근의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을 방문했다. 김 원장의 이번 방미는 지난 5월 취임 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정원 측은 “정보기관 수장의 동선은 공개나 확인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 따라서 김 원장의 이번 방미 세부 일정도 추가 확인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통상적인 절차상 김 원장은 이번 방미에서 국정원의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중앙정보국(CIA) 및 국가정보국(DNI) 등 정보기관의 수장과 접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미 백악관에서 안보 분야를 담당하는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등과도 면담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10월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이 방한했을 때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접견한 만큼 상호주의 차원에서 김 원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예방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북한의 군사도발 위기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는 최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탈북어민 강제 북송’ 논란 등 또 다른 북한 관련 이슈가 한창인 만큼 양국 정보기관 수장들이 해당 사안들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김 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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