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현장 찾아간 장관들..오늘 금속노조 거제 집결한다

홍승연 기자 2022. 7. 2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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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9일)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장관, 그리고 경찰청장 후보자가 파업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헬기를 타고 경남 거제로 왔습니다.

한국노총 사무처장을 지내기도 했던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대화와 설득에 주력했습니다.

[이정식/고용노동부 장관 : 정부를 믿고 저도 노동조합을 했는데 여러분들이 더이상 힘들어하고 파국으로 가는 건 누구도 원치 않기 때문에 한번 믿어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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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장관, 그리고 경찰청장 후보자가 파업 현장을 찾았습니다. 노동자들을 만나 설득하기도 하고 압박하기도 했지만, 당장 실마리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낮에는 금속노조 소속 3천 명 정도가 모여 총파업을 결의하는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정면충돌 일보 직전까지 상황이 내몰리고 있습니다.

홍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50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 파업.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헬기를 타고 경남 거제로 왔습니다.

대우조선해양 1도크 파업 현장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선박 안에서 하청 노조원 7명이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선박 주변에는 공권력 투입 등에 대비해 노조원 100여 명이 저지선을 만들고 있고,

[하청 노동자도 사람이다! 사람이다!]

바로 근처에는 사측인 협력사 대표들도 파업 철회를 호소하며 줄지어 섰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경찰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밖에서 현장을 둘러봤는데, 공권력 투입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공권력 투입도 당연히 고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희생이나 예기치 않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최대한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 사무처장을 지내기도 했던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대화와 설득에 주력했습니다.

[이정식/고용노동부 장관 : 정부를 믿고 저도 노동조합을 했는데 여러분들이 더이상 힘들어하고 파국으로 가는 건 누구도 원치 않기 때문에 한번 믿어보시고….]

[유최안/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 : (저희 요구사항은) 진짜 아무것도 아닌 건데 그것조차 보장하지 못하면서 이 사태를 만들었지 않습니까.]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자 하청 노조는 "노사 간 교섭이 진행 중인 만큼 정부가 섣불리 개입해 파행으로 몰지 말라"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금속노조는 오늘 낮 2시부터 대우조선해양 정문에서 영·호남권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승연 기자redcarro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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