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尹 믿고 사업비도 올렸는데..'해녀의 전당' 부처간 이견 난항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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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제주지역 공약인 '해녀의 전당'건립이 중앙부처간 이견으로 난항이 예고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 국비 신규사업으로 해녀의전당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부지내 총사업비 482억원(국비 241억원·지방비 241억원)을 투입, 지하 1층·3층(연면적 6000㎡) 규모로 해녀의 전당을 건립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윤 대통령이 해녀의 전당 건립을 공약하자 사업비를 당초 180억원(국비 9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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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국민의힘에 내년 정부예산 실시설계비 반영 협조 요청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제주지역 공약인 '해녀의 전당'건립이 중앙부처간 이견으로 난항이 예고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 국비 신규사업으로 해녀의전당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부지내 총사업비 482억원(국비 241억원·지방비 241억원)을 투입, 지하 1층·3층(연면적 6000㎡) 규모로 해녀의 전당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곳에는 제주 해녀문화 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해녀 문화를 조명하기 위한 해녀관이 조성되고 전승 교육관과 에코센터 등도 들어서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도 제주 해녀의 전당 건립을 공약했고, 새 정부의 제주지역 7대공약 15대 정책과제의 세부과제의 하나로 포함됐다.
제주도는 윤 대통령이 해녀의 전당 건립을 공약하자 사업비를 당초 180억원(국비 90억원.지방비 90억원)에서 482억원을 상향하기도 했다.
특히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제1회 추경에 1억2000만원을 반영, 8월부터 해녀의 전당 건립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역시 적극적으로 사업 추진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기획재정부는 해녀의 전당 건립에 대해 지방비를 투입, 기존 해녀박물관을 활용하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9일 국회에서 국민의힘과의 예산정책간담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등에게 내년도 해녀의 전당 실시설계비가 반영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15일에는 송재호(제주시갑)·김한규(제주시을)·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과도 예산정책간담회를 갖고 이를 건의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녀는 세계 유일의 여성어업유산으로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등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해녀문화를 지속 가능한 문화로 보존하기 위한 해녀의 전당이 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내년도 정부 예산에 실시설계비 9억원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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