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여름축제 비상..체온계도 다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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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4년여 만에 여름 축제를 재개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
20일 충북 충주시에 따르면 시와 중원문화재단은 오는 28~31일 중앙탑 사적공원 일원에서 '새로운 지평선'을 슬로건으로 내건 2022충주호수축제를 연다.
시와 재단이 호수축제를 재개하는 것은 4년 만이다.
시는 지난해에도 호수축제를 취소한 뒤 편성한 예산 10억 원을 코로나19 대응 사업비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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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충주 호수축제·제천 국제음악영화제 방역 전전긍긍
[충주·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4년여 만에 여름 축제를 재개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
20일 충북 충주시에 따르면 시와 중원문화재단은 오는 28~31일 중앙탑 사적공원 일원에서 '새로운 지평선'을 슬로건으로 내건 2022충주호수축제를 연다.
시와 재단이 호수축제를 재개하는 것은 4년 만이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 모이는 이 행사를 열지 않았다. 시는 지난해에도 호수축제를 취소한 뒤 편성한 예산 10억 원을 코로나19 대응 사업비로 썼다.
다시 돌아온 호수축제 프로그램은 주최 측의 설명처럼 '역대급'이다. 드론 쇼, 미디어파사드, 수상 예술 불꽃 공연, 달 보트 등 더욱 화려하고 다채로운 킬러콘텐츠로 구성했다.
공연이나 레저체험 이용자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한다지만 어린이들이 북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물놀이장은 걱정이다.
통제가 쉽지 않은 어린이들이 밀집하는 데다 물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지도하면서 물놀이장 입구에 비접촉 체온계를 비치, 발열자 등의 입장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내달 11일부터 엿새 동안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여는 제천시도 좌불안석이기는 마찬가지다.
140편에 이르는 세계음악영화 대부분은 제천 도심 영화관 두 곳에서 상영하고, 개·폐막식과 대형 공연 프로그램은 야외 무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 영화제 시그니처 프로그램 '원썸머나잇'이 문제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하는 무대여서 관객과 뮤지션이 하나 되는 격정적인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영화제 기간 두 차례 걸쳐 제천비행장 특설무대에서 열릴 원썸머나잇 티켓은 '최강 라인업'에 힘입어 이미 전량 매진 상태다. 분위기와 흥에 취한 젊은 관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통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회당 최대 5000명이 운집할 전망이다.
정부의 코로나19 여름철 재유행 대응방안을 보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는 유지하되 50인 이상 밀집하는 공연, 경기 등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할 수 있다.
그러나 충주 호수축제 물놀이장은 공연이나 경기가 아니어서 50명 이상의 어린이가 밀집한다고 해도 마스크 미착용 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다.
충주시 관계자는 "축제장 내외 코로나 국민 예방 수칙과 마스크 착용 현수막 게시하고 손소독제, 마스크, 자율 측정이 가능한 체온계를 비치할 계획"이라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계도에 불응하는 입장객은 퇴소 조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원썸머나잇 동시 입장객 수를 3000명까지 줄일 수도 있다"면서 "관객들에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안내하는 한편 관람석 의자를 최대한 띄워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 하루 3만명을 넘어서는 등 하루 평균 1만6000명 대로 증가했다. 강한 전파력을 가진 BA.5형 변이의 급격한 확산과 여름철 활동량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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