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5 우세종화 '6차 대유행' 공식화.. "8월 중순 정점"
지난주 BA.5 검출률 52% 집계
"한달 뒤 하루 확진 최대 28만명"
당국 예측 유행정점 크고 빨라져
'켄타우로스' 국내 유입 최대 변수
두 변이 동시 유행 '쌍봉형' 우려
尹 "자율 중시 중증관리 위주 방역"
백신 피해 보상 확대 4차접종 독려
20일 병상 등 추가 방역대책 발표
◆BA.5 절반 육박… BA.2.75는 변수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2주(10∼16일) BA.5 검출률은 52.0%로, 전주(35.0%)보다 17%포인트 증가했다. 국내 검출률 47.2%, 해외유입 검출률 62.9%이다. 이를 통합한 BA.5 검출률이 50%를 넘어선 것이다. 방역 당국은 ‘국내 검출률 50% 이상’을 기준으로 하기에, 아직 BA.5가 우세종이 됐다고 발표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우세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거리두기는 아직… 백신 이상반응 보상 확대
정부는 확진자 30만명 발생에 대비해 병상을 확충하고, 치료제 확보를 서두르는 한편, 4차 접종을 독려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전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는 ‘최후의 수단’이라는 입장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대한 추가 대책을 20일 중대본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병상 가동명령을 통해 추가 병상을 확보하고, 주말에 이용 가능한 검사소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며 “요양병원과 시설에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대면 면회 등을 유행이 지날 때까지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확대 방안도 발표했다. 뇌정맥동 혈전증 등 코로나19 백신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질환으로 판정되는 경우 의료비는 현행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사망위로금은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된다. 대상자는 소급지원된다. 보상 및 지원 등 전반적인 절차는 이날 개소한 ‘코로나19예방접종피해보상지원센터’가 담당한다.
이진경·김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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