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 효과 벌써 끝났나, 반대매매 다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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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조치로 증권사들이 줄줄이 반대매매에 대한 담보비율을 낮추고 유예조치에 나섰지만 반대매매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빚투도 다시 늘고 있어 주가 급락시 또 한번의 대규모 반대매매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지난 4일 교보증권을 시작으로 중소형 증권사들이 선제적으로 반대매매 완화 조치안을 내놓았고, 미래에셋증권·KB증권·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삼성증권·NH투자증권 등도 담보비율을 완화하면서 조치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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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스닥 '빚투'도 늘어나…7거래일만에 3000억↑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금융당국의 조치로 증권사들이 줄줄이 반대매매에 대한 담보비율을 낮추고 유예조치에 나섰지만 반대매매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빚투도 다시 늘고 있어 주가 급락시 또 한번의 대규모 반대매매가 우려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금액은 137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대매매는 금융당국의 면제 카드 이후 다소 줄어드는 추세였다. 지난 1일 금융당국은 금융시장합동점검회의를 열어 이달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3개월간 신용융자담보비율 유지 의무를 면제하는 증시 변동성 완화 조치를 시행했다. 반대매매가 시장의 급락을 더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지난 4일 교보증권을 시작으로 중소형 증권사들이 선제적으로 반대매매 완화 조치안을 내놓았고, 미래에셋증권·KB증권·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삼성증권·NH투자증권 등도 담보비율을 완화하면서 조치를 시행했다.
이같은 조치가 이뤄지자 지난 5일 222억원대에 달했던 반대매매금액이 다음날 142억원 수준으로 줄었고, 이후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는 110억원대로 낮아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난 13일부터 반대매매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13일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금액은 129억원으로 전날 대비 14.21% 증가했고, 이후 15일 140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 18일에는 15일 대비 소폭 감소한 137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그간 업계에서는 신용융자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가 실효성을 보이기 어렵다고 진단한 바 있다. 증권사 자체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들어 다시 빚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란 점도 반대매매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융자는 8조310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의 빚투는 당국의 조치 이후 지난 7일 8조219억원까지 줄었든 바 있다. 7거래일만에 약 300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담보비율을 자율적으로 정한다고 하나 종목별로 보면 재량권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실효성이 커보이지 않다. 결국 증권사가 정한 비율을 모두 터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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