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깜짝 실적, 시간외서 8%까지 폭등(종합)

넷플릭스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대표적인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시장의 예상보다 적은 구독자 감소를 발표, 정규장에서 5% 이상 급등한 뒤 시간외거래에서도 6% 이상 폭등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정규장을 5.61% 급등 마감한 뒤 시간외거래에서도 6.23% 폭등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서 한때 8% 이상 폭등했었다.

이는 일단 구독자 감소세가 시장의 예상보다 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넷플릭스는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구독자가 97만 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200만 명을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3분기 구독자가 100만 명 증가해 상반기에 발생한 일부 손실을 만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넷플릭스 구독자 감소가 시장의 예상보다 작은 것은 ‘기묘한 이야기’가 공전의 히트를 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묘한 이야기는 넷플릭스 역사상 첫 주 시청률 기록을 깨는 등 선전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주당순익도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넷플릭스는 실적발표에서 2분기 주당순익이 3.20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2.98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넷플릭스가 시장의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폭등에도 넷플릭스의 주가는 구독자 감소세로 올 들어 70% 폭락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