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경제부지사 한범덕에 러브콜?..공모 시작하자 하마평 무성

엄기찬 기자 2022. 7. 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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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개방형직위로 전환한 경제부지사 공모를 위한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민선 8기 충북도정 경제사령탑 적임자로 누가 낙점될지 하마평이 무성하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개정과 함께 개방형직위로 지정된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공개모집'을 위한 원서접수가 지난 18일부터 시작됐다.

충북도가 도정 경제사령탑이라 할 수 있는 경제부지사를 임기제인 개방형직위로 지정해 공개 모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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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직위 전환 공개모집..18~22일 원서접수
적임자 추측·풍문 난무..기재부 출신 낙점된 듯
충북도청 전경 © News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도가 개방형직위로 전환한 경제부지사 공모를 위한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민선 8기 충북도정 경제사령탑 적임자로 누가 낙점될지 하마평이 무성하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개정과 함께 개방형직위로 지정된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공개모집'을 위한 원서접수가 지난 18일부터 시작됐다.

기간은 22일까지로 충북도는 접수가 끝나면 서류전형(8월12일까지)과 면접시험(8월23~25일)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충북도가 도정 경제사령탑이라 할 수 있는 경제부지사를 임기제인 개방형직위로 지정해 공개 모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제부지사는 도지사를 보좌해 경제정책을 총괄·조정하고, 정부예산 확보에도 힘써야 하는 만큼 정무적 감각과 행정 능력을 겸비해야 한다.

보통은 능력은 물론 도지사와 코드가 맞는 인사를 내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김영환 지사가 낙점한 인물이 누굴지 여러 추측과 함께 풍문이 돌고 있다.

대표적인 게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얼마 전 김 지사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설(說)이다. 김 지사가 한 전 시장에게 사람을 보내 의사를 타진했다는 게 핵심이다.

한 전 시장이 고민할 겨를도 없이 김 지사가 하루 만에 다시 사람을 보내 없었던 일로 하자는 취지의 전언이 있었다는 내용도 곁들여진다.

국민의힘인 김 지사가 민주당 인사에게 그것도 경제와 거리감이 있는 관료출신에게 경제부지사 러브콜(?)을 했다는 얘기만으로도 많은 이에게 회자되고 있다.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을 지냈던 임택수 전 청주부시장과 최현호 국민의힘 전 청주 서원 당협위원장도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또 지난 지방선거 때 김 지사의 후원회장을 지내고, 인수위원회 자문단 특별고문을 맡기도 했던 박식순 KS그룹 회장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이런 풍문과 달리 김 지사는 공공기관 출신이면서도 경제전문가를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가 첫 적임자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영입하려 했던 것만 봐도 그런 의중을 짐작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등을 지낸 김 이사장은 여러 차례 있었던 김 지사의 구애를 모두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이사장 영입 실패 이후 김 지사는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와 접촉해 의사를 타진했고, 최근 긍정적인 회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생각해 둔 사람이 있는데,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고 조만간 알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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