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찾은 푸틴, 반미전선 다지기..미국 "러시아 고립 보여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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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이란을 방문해 반미 전선 다지기에 나섰다.
이란 방문 기간 동안 푸틴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도 만나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과 시리아의 상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의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푸틴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얼마나 고립됐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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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이란을 방문해 반미 전선 다지기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란 수도 테헤란에 도착해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회담하고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예방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방문은 이란과 중국, 인도 등과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면서 미국 등 서방의 제재를 상쇄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외교정책 고문은 "하메네이와의 접촉은 매우 중요하다"며 "대부분의 사안에서 (러시아와 이란의) 입장은 같다"고 주장했다.
이란 방문 기간 동안 푸틴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도 만나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과 시리아의 상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튀르키예·유엔은 이번 주 내로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송 재개를 목표로 하는 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의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푸틴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얼마나 고립됐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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