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총리 "소득 늘고 물가 안정되면 성장률 낮아도 용납"

강민경 기자 2022. 7. 20.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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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국 총리는 가계소득이 증가하고 물가가 안정되면 성장률이 낮더라도 용납할 수 있다는 입장을 19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세계경제포럼(WEF) 주최 화상 대화에서 "고용이 상대적으로 충분하고, 가계소득이 증가하며, 물가가 안정되면 성장률이 다소 높든 낮든 둘 다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리 총리의 발언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상하이 등 경제 중심지를 봉쇄하면서 0.4%의 저조한 2분기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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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장률 0.4% 기록하자 목표치 미달 가능성 시사
리커창 중국 총리.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리커창 중국 총리는 가계소득이 증가하고 물가가 안정되면 성장률이 낮더라도 용납할 수 있다는 입장을 19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세계경제포럼(WEF) 주최 화상 대화에서 "고용이 상대적으로 충분하고, 가계소득이 증가하며, 물가가 안정되면 성장률이 다소 높든 낮든 둘 다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성장률이 분기별 성장률을 말하는지, 아니면 연간 성장률을 말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리 총리의 발언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상하이 등 경제 중심지를 봉쇄하면서 0.4%의 저조한 2분기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나왔다. 중국의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2.5%에 그쳤다.

이는 리 총리가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5.5%)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 발언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그는 "중국은 거시정책을 일관적으로 유지하며 1년 내내 상대적으로 좋은 경제발전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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