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상 "틀린 내용 없다"..'러 스캔들 오보' 트럼프 주장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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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상인 퓰리처상이 러시아 정부가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러시아 스캔들' 보도에 대한 시상을 취소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구를 일축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퓰리처상 이사회가 전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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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상인 퓰리처상이 러시아 정부가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러시아 스캔들' 보도에 대한 시상을 취소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구를 일축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퓰리처상 이사회가 전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NYT와 워싱턴포스트(WP)가 공동 수상한 2018년도 퓰리처상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NYT와 WP는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의 개입과 트럼프 대선캠프의 관련성 등에 관한 보도로 퓰리처 국내보도상을 공동 수상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NYT와 WP의 러시아 스캔들 보도를 '허위 보도'라고 단정하면서 "러시아 정부와 트럼프 대선 캠프의 연결 고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NYT와 WP의 보도가 정략적인 목표를 위해 증거도 없이 꾸며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퓰리처상 수상작이 부정직하고 의심스러운 오보로 밝혀졌다면, 선정위원회도 마땅히 후속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NYT와 WP를 향해 퓰리처상을 자진 반납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퓰리처상 이사회는 2개의 독립 조사를 시행했지만 기사가 오보라는 것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조사 결과 상을 받은 기사의 제목이나 내용, 주장 등이 이후 나타난 팩트에 따라 뒤집힌 것이 없다. 퓰리처상 시상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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