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조합원 61.9% 찬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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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4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협상 타결을 달성했다.
19일 현대차 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61.9% 찬성률로 가결됐다.
가결 기준인 과반(1만9563명) 넘게 찬성하며 현대차의 올해 임단협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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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이래 처음으로 4년 연속 무분규 타결
조인식 오는 21일 오후 3시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4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협상 타결을 달성했다.
투표자 3만9125명 중 찬성은 2만4225명(61.9%), 반대는 1만4797명(37.8%)이었다. 가결 기준인 과반(1만9563명) 넘게 찬성하며 현대차의 올해 임단협은 마무리됐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12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제15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월 기본급 4.3% 인상(9만8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200%+4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50만원 △하반기 목표달성 격려금 100% △미래자동차 산업변화 대응 특별격려 주식 20주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수당 1만원 등이다.
현대차 노사는 또 미래자동차 산업변화 대응과 연계해 직군별 특성에 맞게 임금제도를 개선하고 연구소 부문 우수인재와 연구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직군 임금체계 개선 방안도 내년 3월 말까지 마련한다.
아울러 현대차 노사는 노사 대표가 참석하는 국내공장 대내외 리스크 대응 노사협의체도 구성한다. 급변하는 완성차산업 경영 환경과 위험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취지다. 현대차 노사는 분기마다 1회 정례회의도 열어 미래차 산업 동향과 생산·품질·안전 지표 등을 공유하고 대응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국내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에도 합의했다. 현대차의 국내 전기차 전용 공장은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5년 완공과 전기차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현대차 사측은 정년 연장과 해고자 복직 등 불합리한 요구에 대해 수용불가 원칙을 이어갔다.
노조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일 무역분쟁과 코로나19 영향, 반도체 수급 부족 상황 등을 고려해 파업에 나서지 않았다.
노조는 올해 ‘굵고 길게 교섭하겠다’며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했지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신차 출고가 늦어지는 점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식은 오는 21일 오후 3시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사가 함께 미래비전을 공유함으로써 국내공장이 미래차 산업의 선도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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