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비상경영' 돌입..경영·재무건전성 혁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재무건전성 제고 및 조직혁신을 목표로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다.
LH는 19일 “부사장 직속으로 전담조직인 ‘LH혁신 태스크포스(TF)’와 ‘재무개선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LH혁신TF’는 경영전반을, ‘재무개선TF’는 사업·재무 분야 개선·대응을 총괄한다. LH는 본사 주요 부서장 중심 협의체를 별도 구성해 구체적 실행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LH는 전·현직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의혹 사태 이후 내부 조직을 축소하고 인력을 감축하는 등 혁신안을 추진 중이다. 설계공모·임대주택 매입 등 각종 심사 시 내부위원 전면 배제, 퇴직자 수의계약금지 등 계약절차상의 공정·투명성도 강화했다. 실시간 감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기동 감찰반’을 운영해 조직 내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있다.
부채 축소를 재무건전성 확보의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재정건전화 계획 수립 등 근본적인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LH는 지난해 본사 본부조직을 9본부에서 6본부 체계로 줄였고, 20개 부서는 통폐합했다. 이를 통해 정원이 1064명 감축됐고, 독점적·비핵심적 기능 24개는 타 기관으로 이관 또는 폐지·축소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국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LH가 주택공급, 주거복지 등 정책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강력한 혁신과 부채 감축 등 재무건전성 확보를 통해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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