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이준석 입 열었다.."윤리위 억울한 것 없다" 발언 부인

2022. 7. 19. 2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자신이 당 윤리위원회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수용했다는 언론 보도를 반박했다.

해당 보도에 대한 반박글은 이 대표가 당 윤리위의 징계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제목·내용 나왔는지 의문"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소명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8일 국회 대회의실을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자신이 당 윤리위원회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수용했다는 언론 보도를 반박했다. 이 대표가 징계 당일인 지난 8일 이후 윤리위의 징계에 대해 직접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기사에서 왜 이런 제목과 내용이 나왔는지 의문"이라며 자신이 전날 있었던 윤리위 결정에 대해 "억울한 부분은 없다"고 언급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와 관련해 “윤리위의 판단에 대해서 따로 말하고 싶지 않다. 그들이 한 판단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잘 해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만 이야기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강원일보는 이날 춘천을 방문한 이 대표가 당 윤리위가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김성태·염동열 전 국회의원에 대해 '당원권 3개월 정지'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억울한 부분은 없다. 윤리위의 현명한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대한 반박글은 이 대표가 당 윤리위의 징계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으로 지난 8일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고 직무 정지 상태다. 윤리위는 전날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에 대해서는 이보다 짧은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내렸다.

윤리위 징계를 두고 일각에서는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다. 김 전 의원은 '딸 KT 채용청탁'으로, 염 전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으로 각각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아직 의혹 단계인 이 대표가 그보다 더한 징계를 받는 게 맞느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강원도 춘천의 한 닭갈비집을 찾아 지역당원과 2030 세대 공략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 닭갈비집은 지난 5월 4일 윤석열 대통령도 당선 뒤 첫 강원도 순회 일정으로 방문했던 곳이다.

kacew@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