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지 40도 넘었는데..WMO "무더위 다음주가 최고조"

김예슬 기자,정윤미 기자 2022. 7. 19. 22: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 곳곳이 폭염으로 시달리는 가운데 세계기상기구(WMO)가 유럽의 무더위가 다음주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MO의 응용기후 서비스 책임자인 로버트 스테판스키는 "모든 시나리오를 살펴보고 있지만, 아마도 다음주 중반까지는 이 더위가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미래에는 이러한 종류의 폭염이 '정상'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우리는 더 심한 극한 기후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유럽, 최고기온 40도 훌쩍..최고기온 족족 갈아치워
18일(현지시간) 스페인 서북부 자모라 타바라 외곽의 야산이 산불에 뒤덮이고 있다. 스페인 기상청(AEMET)은 이날 아라곤, 나바라, 라리오하 등 북부지역에 최고 기온 42도를 예보했다. 기상청은 폭염이 18일에 끝난다고 전했지만 '이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경고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정윤미 기자 = 유럽 곳곳이 폭염으로 시달리는 가운데 세계기상기구(WMO)가 유럽의 무더위가 다음주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MO의 응용기후 서비스 책임자인 로버트 스테판스키는 "모든 시나리오를 살펴보고 있지만, 아마도 다음주 중반까지는 이 더위가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영국의 기온은 역사상 처음으로 섭씨 40도를 넘었다. 영국 기상청은 "오전 11시50분 런던 히스로 공항이 섭씨 40.2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극심한 더위에 잉글랜드와 웨일스 대부분 지역에서 '적색' 폭염 경보가 발령됐고, 일부 철도 노선과 학교가 폐쇄되기도 했다.

바다 건너 프랑스 전역에서도 이날 역대 최고 기온이 쏟아졌다. 프랑스 서부도시 낭트는 42도까지 올라 최고기록 40.3도(1949년)를 넘어섰다. 북서부 항구도시 생브리외는 종전 38.1도를 깨고 39.5도를 기록했다.

스페인 역시 지난주 45.7도를 기록하며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스페인 기상청은 폭염경보를 내렸지만, 스페인 전국 각지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 약 360명이 더위에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를 폭염의 원인으로 꼽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날씨가 더 극한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미래에는 이러한 종류의 폭염이 ‘정상’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우리는 더 심한 극한 기후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