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정부 '사적 채용·안보 공세'에 "대통령실에 썩은 내 진동"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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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사적 채용 논란과 전 정권을 향한 안보 공세를 '인사 문란' 및 '안보 문란'으로 규정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의 인사 문란, 안보 문란 규탄'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윤 정권의 인사 문란, 인사 참사가 극에 달했다"며 "연일 터져 나오는 대통령실 직원의 채용 문제는 과거 어느 정권에서도 볼 수 없을 정도로 기준과 원칙 없는 사적 채용의 정실 인사로 가득 차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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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사적 채용 논란과 전 정권을 향한 안보 공세를 ‘인사 문란’ 및 ‘안보 문란’으로 규정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권 직무대행은 지난 15일 ‘사적 채용’ 논란이 제기된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에 대해 SNS에서 “대선 캠프에서 역량을 인정받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오랜 시간 인연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진 강릉 소재 통신설비업체 대표의 아들 우씨가 시민사회수석실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밝혀지자, 우씨를 추천한 게 자신이라며 진화에 나선 것이다.
‘안보 공세’와 관련해서는 전날 통일부는 지난 2019년 11월 7일 발생했던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단편적인 여러개의 영상을 하나로 편집한 해당 영상에는 탈북어민 2명이 북송되는 과정이 담겼다. 특히 한 탈북어민은 판문점 군사분계점을 넘을 당시에 강하게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 여러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의 인사 문란, 안보 문란 규탄’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윤 정권의 인사 문란, 인사 참사가 극에 달했다”며 “연일 터져 나오는 대통령실 직원의 채용 문제는 과거 어느 정권에서도 볼 수 없을 정도로 기준과 원칙 없는 사적 채용의 정실 인사로 가득 차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에 썩은 내가 진동한다’는 얘기가 돌 정도로 이런 인사는 대한민국 국기 문란이란 점에서 심각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또 윤 정부가 ‘탈북 어민 북송’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끄집어내 문재인 정부를 향한 공세에 나선 것을 두고 “정치보복 수사를 중단할 것을 여러 차례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전 정권과 경쟁 상대를 향한 보복의 칼날을 거두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날개 없이 추락하는 지지율에 윤 정권이 이성을 잃어가고 있다”며 “일련의 사태를 정권 초기의 난맥상 정도로 넘어가기에는 실력도 태도도 너무 형편없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인 찬스, 사적 채용, 부적격 인사 임명 강행 등 인사 문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국민 상식을 벗어난 인사 대참사의 원인은 바로 윤석열 자신”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인사 문란에 대통령실은 사과와 반성 대신 탈북 흉악범 추방이라는 본질을 가린 채 신 북풍 몰이에 나섰다”며 “윤 대통령은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의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오늘은 공권력 투입까지 시사했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윤 정부를 향해 “인사 문란을 안보 문란으로 돌려막겠다. 민심을 대놓고 거스르겠다는 정권의 오만과 독선이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며 “돌아선 민심을 공안 정국 조성으로 타개해 나가려는 과거 권위 정권 구태만 답습하고 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비상한 민생과 경제 위기는 뒷전이고 국정 문란만 지속한다면 국민이 더이상 좌시하지 않는다. 원내 1당으로서 민주당도 모든 당력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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