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지회, 금속노조 탈퇴하나..조직 형태 변경 총회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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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가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로 금속노조를 탈퇴할 상황에 놓였다.
19일 금속노조 경남지부에 따르면 대우조선지회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조직 형태 변경을 안건으로 하는 총회를 연다.
탈퇴가 확정되면 대우조선지회는 금속노조 가입 약 4년 만에 다시 기업형 노조가 된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전체 조합원 1만8천명 중 대우조선지회 조합원은 무려 4천720여명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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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가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로 금속노조를 탈퇴할 상황에 놓였다.
19일 금속노조 경남지부에 따르면 대우조선지회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조직 형태 변경을 안건으로 하는 총회를 연다.
앞서 대우조선지회 전체의 41%에 이르는 조합원 1천970여명은 조직 형태 변경 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서명을 지회에 냈다.
금속노조 탈퇴를 요구한 이들은 조선하청지회의 파업 사태를 해결하는 데 금속노조가 제역할을 하지 못해 가입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총회 소집 요구를 접수한 금속노조는 규약상 총회를 통한 지회 단위의 집단 탈퇴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거부했다.
이에 조합원 1명이 총회 소집 요구에 서명한 인원 중 3분의 2의 동의를 받아 대표자 자격으로 이날 총회를 공고했다.
총회에서 재적 인원의 과반이 투표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금속노조 탈퇴가 결정된다.
탈퇴가 확정되면 대우조선지회는 금속노조 가입 약 4년 만에 다시 기업형 노조가 된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전체 조합원 1만8천명 중 대우조선지회 조합원은 무려 4천720여명을 차지한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현 상황이 결국 대우조선 원·하청 노동자 모두에게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우조선 내 노동조합의 혼란은 매각에 따른 구조조정을 막아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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