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년 국비 확보전 본격..국민의힘 "적극 지원"
[KBS 춘천] [앵커]
특별자치도 출범부터 교통망 확충까지, 김진태 강원도정이 해결해야 할 굵직한 현안이 많습니다.
국비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인데요.
강원도는 오늘(19일) 여당 국회의원들을 만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강원도 출신 국회의원들이 만났습니다.
김 지사가 이 자리에서 여당의 지원을 요청한 사업은 모두 20갭니다.
400개가 넘는 강원도의 국비 요청 사업 가운데 추리고 추린 겁니다.
1순위는 역시 '강원특별자치도'입니다.
정부 차원의 지원단 구성이 시급하다며 법 개정을 서둘러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우리 강원 특별자치도는 이제 막 시작을 했는데 이제 출발을 하자마자 기다려보라고 하면은 이것은 정말 곤란합니다."]
두 번째로 강조한 건 반도체 복합단지 조성입니다.
김 지사의 삼성 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 공약과도 연결됩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강원도 원주가 반도체 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김 지사는 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과 영월-삼척 고속도로 양방향 동시 착공 등 교통망 확충 사업 9건에 대해서도 여당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 "우리 국민의힘과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서 강원도민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해야 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지사는 국회뿐만 아니라, 정부와도 협력해 내년에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8조 7천억 원을 받아 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김진태 도지사가 지방선거 후보 시절부터 내세웠던 '힘 있는 여당 도지사' 그 역량과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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