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D.P.' 최우수 작품상..이정재·김고은, 주연상 쾌거('청룡시리즈어워즈')[종합]

김나연 2022. 7. 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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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환승연애'와 'D.P.'가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의 영광을 안았다. 남녀주연상은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 '유미의 세포들'의 김고은에게로 돌아갔다.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제1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가 개최됐다. '청룡 시리즈 어워즈'는 넷플릭스부터 디즈니+(플러스), 시즌, 애플TV+(플러스), 왓챠, 웨이브, 카카오TV, 쿠팡플레이, 티빙(가나다 순)이 제작하거나 투자한 국내 드라마와 예능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단독 시상식이다.

이날 드라마부문 신인상은 'D.P.' 구교환과 '오징어 게임' 정호연이 받았다. 구교환은 "신인상의 의미를 새롭게 연기하라는 뜻으로 오해하면서 시청자분들과 초면처럼, 첫 데이트 하듯이 이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고, 정호연은 "앞으로 가야할 길이 먼 것 같다. 한 발 한 발 가겠다. 힘이 되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예능부문 신인상의 주인공은 '신세계로부터' 엑소 카이, 'SNL 코리아' 주현영이었다. 카이는 "제가 평생 가수로 살아왔는데 우연치 않게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재밌게 찍었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멤버들, 엑소엘(팬덤명)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예능, 가수로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주기자'로 많은 사랑을 받은 주현영은 "연기 배우면서 TV와 스크린으로만 봐오던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실망 끼쳐 드릴까봐 두렵고 무서운 마음이 크다"며 "많이 응원해주는 크루 선배들과 PD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드라마부문 남우조연상은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이학주였다. 이학주는 "생각을 아예 안하고 있었다. 너무 떨린다. 일단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에 출연할수있게 해주신 윤성호 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같이 촬영했던 김성령 선배, 배해선 선배, 백현진 선배, 다른 배우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그리고 저희 회사 본부장님 너무 감사드리고 가족들 너무 감사드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드라마부문 여우조연상을 받은 '지옥' 김신록은 "1회로 개최된 '청룡시리즈어워즈'에 초대해주셔서 또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새로운 흐름 속에서 유의미한 일을 한 분들과 함께할수 있어 영광이다. 연상호 감독님 이하 모든 창작진 분들, 모든 제작자 분들 너무 고맙다"며 "최근 '편입생'이라는 공연을 봤는데 거기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를때마다 그냥 정직하고 깨끗하고 고통스러운 싸움을 하는거야'라는 대사가 나온다. 다음에 또 여러 곳에서 뵐수 있도록 정직하고 깨끗하고 고통스럽게 싸우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티르티르 인기스타상 시상도 이어졌다. 인기스타상의 주인공은 정해인, 한효주, 강다니엘, 이용진, 박재찬, 박서함이었다. 정해인은 "처음 청룡에서 열리는 시리즈 어워즈에서 받는 상이라 더 의미 큰것같고 팬분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고, 한효주는 "정말 받을 줄 몰랐던 상인데 받게 돼서 얼떨떨하고 기분 좋고 감사하다. 오랜만에 시상식 와서 반가운 얼굴 보는것만으로도 의미가 컸는데 큰 상을 받아서 더 기분좋은 하루 될것같다. 더 열심히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이런 멋있는 선배님들이 계신 자리에서 상을 받을수 있다는게 감사드린다. 팬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더 다양하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강다니엘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고, 이용진은 "기분 좋은 인기상 감사드린다. 아까 앉아서 재석 선배 호동 선배 동엽이 형 중에 누굴 제일 국민엠씨로 생각하냐는 질문에 동엽이형이라고 말한 후에 불편한 상태였는데 이 상으로 스스로 털고 일어나겠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재찬은 "1년도 안되는 시간 너무 많은 것들이 변해서 얼떨떨하다. 인기상 받을수 있게 해준 '시멘틱 에러', 같이 받았지만 함께하지 못한 (박)서함 형 고맙고, 동요 식구, DKZ 멤버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2부에서는 남녀 예능인상 시상이 진행됐다. 먼저 남자 예능인상은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캠프' 강호동에게로 돌아갔다. 강호동은 "상을 자주 받을 때도 있었고 가끔 받을 때도 있었다. 새삼 상을 받는건 기쁘다는걸 생각하게 된다. 이 상은 OTT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격려와 칭찬이 담겨져있어서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처음 OTT라는 낯선 환경에 긴장했지만 동료들, 스태프 믿고 최선 다했고 많은 가능성을 확인할수 있었다. 저는 어떤 매체에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시청자분들께 즐거움과 위로를 드릴 사명이 있다. 잊지 않고 더 빡세게 노력해서 더 큰 즐거움과 위로를 줄수있는 방송인 될수있도록 정진하겠다. 지금 이순간 새로운 도전을 하고있는 모든 분들과 이 상을 나누고 싶다. 고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예능인상의 주인공은 '셀럽은 회의중' 셀럽파이브였다. 김신영은 "사실 우리가 늘 도전하고 있다. 걸그룹도 도전하고 코미디언이 모여서 어떤 재밌는게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감사하게도 넷플릭스에서 기회를 주셨다. 감독님, 작가님, 넷플릭스 제작진 여러분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멤버들 너무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안영미는 "웃통만 깠을 뿐인데 상을 주셔서 겸연쩍고 멤버들 사랑한다. 집에서 보고 계신 엄마 너무 사랑하고, 저희 깍쟁이 왕자님 사랑한다. 관객들을 보면 다들 웃을 준비가 돼있더라. 저희도 웃길준비 돼있으니 OTT 관계자님 웃길수 있는 판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쟁쟁한 후보들이 올라왔다. 효리 언니가 안 오셔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재재, 유라씨는 오셔서 끝까지 손에 땀이 났다. 저희에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기회 되면 다음에 함께 일했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송은이는 "OTT 도전이 쉽지 않았지만 그때그때 우당탕탕 하자고했다가, 바꿨다가 모든 과정을 너그럽게 봐주셔서 넷플릭스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비보 식구, 시소 멤버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부문 남녀 주연상도 공개됐다. 남우주연상은 '오징어 게임' 이정재였다. 그는 "'오징어 게임'으로 제3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무 큰 사랑 받게돼서 감사드리고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팀 감사드린다. '오징어 게임' 사랑해주신 국내외 팬분들 감사드린다. 그리고 저희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대표님 정우성씨, 저 상받았다. 아티스트 컴퍼니 화이팅!"이라고 전했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유미의 세포들' 김고은은 "'청룡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았는데 올해가 딱 10년 됐다. 의미가 더 깊은 것 같다. 그때 수상 소감을 '앞으로 배우로서 살면서 많은 좌절과 시련이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많은 좌절과 시련이 있었다. 하지만 연기하고자 하는 마음은 그때와 지금도 똑같고 앞으로도 더 할것 같다. 저를 유미로 선택해주신 우리 이상엽 감독님, 조문주 CP님, 송재정 작가님 너무 감사드리고 함께했던 안보현 씨, 박진영 씨, 많은 배우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직 마지막회 남았다. 마지막까지 사랑해주셨으면 좋겠고, 열심히 보고 있을 가족들. 오랜만에 상받았어요.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성장하고 열심히 하는 배우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우수 작품상 예능부문은 TVING '환승연애'에게로 돌아갔다. 연출을 맡은 이진주PD는 "'환승연애'는 한두명만 잘해서 잘만들수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18명의 PD가 밤새 편집실에서 정말 보석 빚는 마음으로 한땀한땀 기워서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모두 너무 감사드리고 언제나 저희 편에서 가장 가까운 저희의 시청자 돼주시고 출연자들에 대한 사랑과 따스한 시선으로 감싸주시는 패널분들 용진, 유라, 쌈디, 예원 너무 감사드린다. 집 세팅해주신 미술감독님, 촬영감독님 너무 감사드리고 몇년간 리얼리티 했던 스태프들의 시너지가 많이 나왔던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제게 같이 일할수 있는 기회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염미란 작가 역시 "저희 프로그램 처음 기획단계에서 섭외 진행할때 전남친 전여친 데리고 왜 나가냐고 했는데 섭외 어려운만큼 뒤에서 출연자들을 설득해준 작가들이 있었다. 작가들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해주고 싶고 힘든 상황에서도 본인들 이야기 가지고 솔직하게 진실되게 잘 이야기 해주신 시즌1 출연자 열분 감사드리고 앞으로 여러분들의 행보 응원하겠다. 지난주에 시즌2가 릴리즈 됐다.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볼수있으니 많은 사랑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넷플릭스 'D.P.'였다. 한준희 감독은 "오늘 아침까지도 찍고왔는데 영광스러운 상 감사하다. 스태프,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넷플릭스 임직원분들 감사드린다. 정해인 배우님이 이 시나리오를 집지 않았으면 이 작품은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거다. 영화 만들면서 좋은 순간 있고 그렇지 않은 순간도 있지만 일희일비 하지 않고 열심히 작품 만들겠다"고 전했다.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변승민 대표는 "작품 만들수 있게 옆에서 많은 지원해주신 넷플릭스 관계자 감사드린다. 좋은글 써주신 김보통 작가님, 좋은 글을 배우들과 같이 진심어린 마음으로 연출해준 감독님 감사드린다. 작품 촬영하고 있다. 따뜻한 시선, 응원 그대로 담아서 작품 즐겁게 봐주신 시청자분들께 다시 돌려드릴수 있게 최선 다하겠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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