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을 가다] ② '대륙의 산책길'..걸으며 찾은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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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국제노선이 정상화되면서 가장 인기몰이 중인 노선 가운데 하나가 몽골입니다.
특히 제주 직항을 통해 몽골과 제주간 상호 접점을 확대하고 관광객 교류를 늘려가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연속기획 몽골을 가다, 두 번째 시간은 제주 직항을 통한 관광 경쟁력을 타진해 봤습니다.
제주에서 몽골까지 직항 전세기를 이용해 찾은 올레 트레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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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이후, 국제노선이 정상화되면서 가장 인기몰이 중인 노선 가운데 하나가 몽골입니다.
특히 제주 직항을 통해 몽골과 제주간 상호 접점을 확대하고 관광객 교류를 늘려가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연속기획 몽골을 가다, 두 번째 시간은 제주 직항을 통한 관광 경쟁력을 타진해 봤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어디가 시작이고 끝인지 모를 대초원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제주와는 확실히 다른 규모와 풍광은 여행객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합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시 동쪽 50km, 헨티산맥 산 기슭에 위치한 몽골 최고 휴양지로 꼽히는 테렐지 국립공원입니다.
공원에 들어서자 눈에 익은 간세 표지와 올레 안내판이 반갑습니다.
일본 큐슈올레에 이어 두 번째로 해외 진출한 제주올레 자매길인 몽골 올레길입니다.
제주올레에서 볼 수 있는 울창한 숲과 바다는 초원과 완만한 야산이 대신합니다.
하늘과 맞닿아 어슴푸레 들판에 난 길은 흔적만 남아,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제주에서 몽골까지 직항 전세기를 이용해 찾은 올레 트레킹 입니다.
모집 당시 전국 각지에서 100여 명이 몰렸고, 벌써 두 번째 프로그램입니다.
몽골에 조성된 3개 올레코스를 걸으며, 지역 마을 생산품 등을 이용하는 일종의 착한 여행으로 진행됩니다.
또 제주올레길을 함께 둘러보며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역사와 이야기들이 만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경제파급효과도 높이고 있습니다.
이연희 / 'ㅇ'컨텐츠기획팀 연구원
"제주 전세기를 이용해서 몽골에 오거든요. 몽골캠프가 끝나서 바로 서울로 가는게 아니라, 제주에서 2박3일 패키지가 있습니다. 올레길을 더 걸을 수있고, 프로그램 중에 더 참여해서 걸을 수도 있습니다"
제주 직항이 갖는 강점도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윤정 / 경기도 안양시
"자연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서 국립공원으로서 역할을 잘하는 것 같아서 좋아 보여요"
황현서·문진경 / 경기도 화성시
"해외에 갈 기회가 되어서 제주에 갔다가 몽골 오게 됐는데, 정말 잘 오게 된 것 같아요"
팬데믹 장기화로 지친 심신을 달래려는 수요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꾸준한 수요 유치를 통한 정기성 전세기 안착과 함께, 지속적인 상품과 노선 발굴 노력이 이어져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훈 기자
"방역체계를 대폭 완화하고 하늘길이 열리면서 움추렸던 관광시장에도 활기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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