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난동..직원들 '침착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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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8) 이 시간을 통해 50대 남성이 술집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다 구속된 사건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매장 밖으로 남성을 유인한 이후에도 대표와 직원들은 침착하게 대처했습니다.
직원들의 침착한 대처와 빠른 신고, 경찰 초동 대응까지 더해지면서 다친 사람없이 이 50대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직원들은 이 남성이 가져온 커다란 장검도 발견해 경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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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8) 이 시간을 통해 50대 남성이 술집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다 구속된 사건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경찰의 진압도 있었지만, 직원들의 침착한 대처도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이 됐는데요.
당시 아슬아슬한 상황들이 담긴 영상이 추가로 확보됐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흉기를 내보이며 직원들을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흉기를 빠르게 휘두르기도 합니다.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
직원들이 빠져 나갈 수 있게 업체 대표가 주방으로 남성을 유인해 시간을 벌어줍니다.
업체 대표
"팔을 잘라버리겠다고 했어요. 말로 표현을 못합니다. 종업원들이 다치면 안된다는 생각 때문에 주방에서 도망칠 수 있었는데 도망가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죠"
매장 밖으로 남성을 유인한 이후에도 대표와 직원들은 침착하게 대처했습니다.
의자 등을 이용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면서, 남성을 흥분시키지 않고 일정 거리를 유지합니다.
"하지마요."
(야 너 이리 와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사이렌 소리에 놀란 남성이 달아나려 하자, 빠르게 뒤쫓아 저지합니다.
업체 대표
"골목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했고요. 골목에서 저희가 구석으로 몰았어요. 돌담을 넘어서 밭으로 도망가려고 하더라고요. 여기서 놓치면 안되겠다 싶어서..."
직원들의 침착한 대처와 빠른 신고, 경찰 초동 대응까지 더해지면서 다친 사람없이 이 50대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직원들은 이 남성이 가져온 커다란 장검도 발견해 경찰에 넘겼습니다.
당시 출동 경찰관
"가해자가 다른 곳으로 가지 않도록 경찰관이 올 때까지 잘 막아준 부분, 아무튼 그분들이 크게 도움을 주신 것이고, 아주 현명하게 조치를 잘하셨습니다"
경찰은 50대 남성을 특수 협박 혐의로 구속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흉기 난동 사건은 직원들의 침착한 대응으로 위험천만했던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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