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북단 영국서 39.1도, 새 기록..곧 40도 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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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19일 오전11시(한국시간 오후7시) 조금 지나 기온 39.1도를 기록해 영국 사상 가장 더운 날씨가 온도로 나타났다.
지난주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남부를 달궜던 뜨겁고 건조한 공기가 프랑스를 거쳐 18일 영국에 도달하면서 19일까지 이틀 동안 영국 사상 가장 더운 날씨와 기온이 잉글랜드 전역에 덮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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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에서 19일 오전11시(한국시간 오후7시) 조금 지나 기온 39.1도를 기록해 영국 사상 가장 더운 날씨가 온도로 나타났다.
영 기상청의 잠정 기록에 따른 것으로 런던 남서쪽 서리의 찰우드에서 나왔다. 유럽 본토 대륙에서 북쪽으로 멀리 떨어진 영국은 여름 날씨가 본토와는 동떨지게 덥지 않고 온화하며 비가 많아 7월의 낮 최고기온 평균치가 21도에 머무른다.
그러나 2019년 런던 인근 캠브리지에서 38.7도의 최고 기온이 기록되었다. 지난주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남부를 달궜던 뜨겁고 건조한 공기가 프랑스를 거쳐 18일 영국에 도달하면서 19일까지 이틀 동안 영국 사상 가장 더운 날씨와 기온이 잉글랜드 전역에 덮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열파 경고 첫날인 전날 영국 최고 기온은 38.1도였으며 밤에 일부 지역에 열대야 기준인 25도 이상의 야간 고온 현상이 처음으로 나타났다.
최초로 '극심한 더위'의 적색 경보를 내렸던 영 기상청은 19일 낮 중으로 40도~41도가 잉글랜드에서 기록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이동 자제를 당부했다.
영국은 기상청이 363년 전인 1659년에 세워졌으며 2019년의 최고기온 기록 38.7도는 기상청 기록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유럽 남부의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이번 열파로 11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프랑스는 산불과 들불에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런 규모의 피해가 예상되지 않는데도 영국의 더위와 낮 기온 기록이 주시되는 것은 수도 런던의 위도가 북위 51도인 이 곳에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의 적나라한 모습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유럽 남부 스페인에서는 지난주 최고기온이 47도에 달했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는 서울과 비슷한 위도 37도에 위치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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