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빚는 고기교 방문 김동연 "한 마음으로 도민 문제 해결"

이병희 2022. 7. 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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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지역 간 갈등을 빚는 고기교에 방문해 인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상생협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성남시, 용인시는 그동안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민자도로 사업계획 연계를 통한 고기동 주변 지역 교통난 해소 대책 ▲고기교 인근 동막천 범람 방지 위한 정비사업 협력 ▲교통량 분산을 위한 연계 사업 추진 등을 골자로 한 '고기교 주변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상생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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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기교 주변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상생협약' 추진

지역 간 갈등을 빚는 고기교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지역 간 갈등을 빚는 고기교에 방문해 인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상생협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고기교 현장에서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용인시가 어디 있고 성남시가 어디 있겠나. 협치든 연정이든 결국은 도민 삶을 위한 정책으로 귀결된다. 한 마음으로 도민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을 보니 다리만 연장할 게 아니고 주변 교통 분산 등 중장기적인 계획도 같이 있어야겠다. 경기도, 용인시, 성남시가 그동안 협의를 진행해 협약 단계까지 와 있다. 조만간 현장에서 협약식 열고, 단계별로 빨리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기교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과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을 잇는 길이 25m·폭 8m 다리로, 용인시가 1986년 최초 건설했다. 교량 북단은 성남시가, 남단은 용인시가 각각 소유하고 있어 고기교를 재가설하거나 확장하려면 양 시의 합의가 필요하다.

용인시는 고기교 인근 상습적인 차량 정체, 하천 범람으로 인한 고충 민원 등으로 고기교 확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성남시는 유입될 교통량 분산 대책을 요구하는 등 의견 차이를 보여 합의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도는 지난해 9월 경기도와 성남시, 용인시가 참여하는 경기도-용인시-성남시 간 '고기교 갈등해소협의체'를 출범시켰다.

경기도와 성남시, 용인시는 그동안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민자도로 사업계획 연계를 통한 고기동 주변 지역 교통난 해소 대책 ▲고기교 인근 동막천 범람 방지 위한 정비사업 협력 ▲교통량 분산을 위한 연계 사업 추진 등을 골자로 한 '고기교 주변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상생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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