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정책협의회.."인도·태평양 정세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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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뉴질랜드가 19일 서울에서 차관보급 정책협의회를 열고 앞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에 대한 소통을 계속해서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마크 싱클레어 뉴질랜드 외교부 아주·미주담당 차관보와 정책협의회를 하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 글로벌 이슈, 경제·통상 및 방산 등 양국 실질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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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한국과 뉴질랜드가 19일 서울에서 차관보급 정책협의회를 열고 앞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에 대한 소통을 계속해서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마크 싱클레어 뉴질랜드 외교부 아주·미주담당 차관보와 정책협의회를 하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 글로벌 이슈, 경제·통상 및 방산 등 양국 실질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여 차관보는 뉴질랜드 측에 한국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설명했으며, 양측은 이에 기초해 앞으로 태평양도서국, 아세안 정책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전략적 경쟁이 심화하는 인태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고 앞으로 이런 문제에 지속해서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소개했다.
인태 지역을 무대로 미중 전략경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과 뉴질랜드는 미국의 역내 주요 동맹으로서 전략적으로 협력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지난달 말 스페인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호주, 일본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으로 초청돼 별도의 4개국 회동을 하기도 했다.
여 차관보와 싱클레어 차관보는 마드리드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됐던 정상 간 회동을 환영하고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도록 고위급 교류 등 외교적 노력을 하기로 했다.
양측은 경제안보 분야에서도 공급망 안정 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여 차관보는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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