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청년 정치인 3인 대담..청년 정치를 말하다

김자양 2022. 7. 1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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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간 뉴있저 시간입니다.

7월 주제는 청년인데요.

오늘은 청년 정치인, 일명 '젊치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김자양 PD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청년 주제 가운데 오늘은 청년 정치인에 대한 내용이군요.

'젊은'과 '정치인'의 합성어인 '젊치인'이라는 표현도 재밌는데요.

정당과 지방의회에서 활동하는 현역 청년 정치인 세 명을 한 자리에서 만났다고요?

[PD]

네, 아시다시피 지난 대선에서 2030 청년 유권자가 캐스팅보트로 떠올랐는데요.

덩달아 청년 정치인의 존재감도 커진 것이 사실입니다.

얼마 전까지 거대 양당을 대표하는 얼굴이 20·30대 청년 정치인이었다는 점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또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청년 정치인이 과거보다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체 유권자의 30%를 차지하는 20~30대의 목소리를 대변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여기에 청년 정치인이 선거를 치르거나 정당 활동을 하면서 겪는 현실적 어려움도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번에 제가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한 청년 정치인 세 명을 만나봤는데요.

각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소속입니다.

청년 정치인이 말하는 '청년 정치' 이야기를 먼저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지난 6.1 지방선거 당선인 4천1백여 명. 그중 2030 당선인 416명

-전체 당선인의 10% 20·30대 유권자는 33.7%

-선거 뒤 불거진 청년 정치 '위기론'

-선거 끝나니 내쳐진 청년 정치? '토사구팽'?

-청년 정치인이 나누는 '청년 정치' 이야기

[채수지 /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 양천구 제1선거구 서울시의회 의원 채수지입니다."]

-채수지(32살)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전 윤석열 캠프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노성철 / 더불어민주당 동작구의원 : 더불어민주당 동작 청년위원장 그리고 사당 1동, 사당 2동 흑석동 구의원 노성철이라고 합니다.]

-노성철(38살)

-서울특별시 동작구의회 의원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

[예윤해 / 정의당 부대변인 : 지난 지방선거 때 // 판교 쪽에 제가 또 분당에서 오래 살았기에 출마했지만 안타깝게 낙선했습니다." -예윤해(36살) -정의당 부대변인 / 성남시의원 낙선 -전 정의당 류호정 국회의원 지역특별보좌관

우선 시민들이 생각하는 청년 정치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부터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장준호 / 경기도 구리시 : 청년 입장에서 대변할 수 있는 정치인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련경 / 서울 마포구 : 세상 밖으로 나오니까 정치에 대해서 아는 게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그런 면에서 청년 정치가들이 활동함으로써 이제 청년들이 정치에 좀 더 주목할 수 있고….]

-Q. 청년 정치가 필요한 이유는?

[노성철 / 더불어민주당 동작구의원 : 15) 의회든 국회든 고인 물은 썩는다 생각하거든요. 청년들로 바뀌고 나면 새로운 물로 정화될 거고.]

[채수지 /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 (청년들이) 취직 과정이나 구직을 하는 활동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저도 다 겪으면서 이분들이 말씀을 하시는 거를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예윤해 / 정의당 부대변인 : 청년도 사실 요즘 우스갯 소리로 'MZ로 묶지 마라, 자기들이 기분 나쁘다' 이런 농담이 있을 정도로 사실 층위가 굉장히 다릅니다. 그 누구라도, 청년이 아니더라도 청년에 대해서 정말 마음을 열고 진심이라면 그 누구라도 청년 정치를 할 수 있다.]

-Q. 청년 정치, 힘든 이유는?

[채수지 /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 어떤 분들은 '아이고 어리니까 이렇게 싹싹하게 인사도 잘하고 좋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시는 반면에, '어떤 분들은 어리기 때문에 네가 뭘 할 수 있겠냐'.]

[노성철 / 더불어민주당 동작구의원 : 현실적으로 청년들이 정치를 하기 힘든 건 금전적인 이유예요. 금전적인 여유가 있어야 꿈을 꿀 수 있고 정치를 할 수 있는 부분인데 그게 안 되니까 힘든 거예요.]

-시민들이 청년 정치인에게 바라는 점은?

[김예린 / 경기 고양시 : 제일 현실적인 문제를 반영하는 게 좋기 때문에 청년 취업 문제... 반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박형빈 / 경기 김포시 : 가장 중요한 거는 저희 주거 문제가 아닌가 생각하고요. 임대주택도 물론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떤 주택이 형성이 돼야 하는지...]

-Q. 청년 정치가 청년 문제 해결할 수 있을까?

[노성철 / 더불어민주당 동작구의원 :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인 지방의회부터 바로 서면, 그런 정책들을 하나씩 펼쳐나가면, 그 나비 효과로 조금씩 다 같이 성장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예윤해 / 정의당 부대변인 : (청년 정치인들이) 서로 도와줄 수 있는 그 정도의 느슨한 연대만 있더라도 우리 세대가 기성세대가 됐을 때는 더 물려줄 것들이 더 풍부하지 않을까.]

-Q. 꼭 실천하고 싶은 공약은?

[채수지 /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 최근에 관심이 가는 분야는 영 케어러 분들에 대한 부분입니다. 청년 복지 쪽에서 영 케어러에 한번 집중을 해보고 싶고요.]

-영 케어러: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청년

[예윤해 / 정의당 부대변인 : (사회가) 발전하는 만큼 그 일자리를 없애서 우리 서민 민생을 없애는 만큼의 책임은 지워야 된다. 키오스크에 대한 로봇세라고도 하죠. 일자리를 없애는 만큼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이대남'·'개딸' 등 현안과 관련된 청년 정치인 토론은 내일 '월간 뉴있저' 시간에 이어집니다.

[앵커]

청년 유권자와 청년 정치인이 한목소리로 우리 사회에 청년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하네요.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 청년 정치 현황이 궁금한데요.

국회와 지방의회에서 활동하는 청년 정치인이 어느 정도인가요?

[PD]

네, 통상적인 기준으로 30대까지를 청년이라과 봤을 때, 지난 2020년 총선부터 말씀드리면 2030 정치인 13명이 당선돼 전체 국회의원의 4.3%를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20대는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과 정의당 류호정 의원 두 명이고, 나머지 의원 11명은 모두 30대입니다.

지난 2016년 총선 때 당선된 청년 정치인이 3명이라는 점에 비춰보면 많이 늘었습니다.

또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서도 적지 않은 청년 정치인이 지방의회에 입성했는데요.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던 것처럼 전체 당선인 가운데 10% 정도입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2030 당선인 비율이 6.7%였으니까, 늘고 있는 추세는 분명해 보입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주요 정당들도 나름대로 청년 정치인 발굴과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먼저 '당 안의 당'인 청년 당을 만들어 정치 참여 기회를 넓히거나 청년 비례대표 몫을 할당하고 기탁금을 깎아주는 등 우대 정책도 펴고 있습니다.

[앵커]

네, 각 정당도 청년 정치인의 필요성은 인식하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한편에서는 청년 정치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다고요.

[PD]

네, 최근 청년 정치가 조명을 받은 데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의 역할이 컸습니다.

두 사람 모두 기성 정치로부터 깜짝 발탁돼 정치를 시작한 인물들인데요.

이 대표는 지난해, 헌정사 최연소인 36세에 국민의힘 대표로 당선됐는데, 2030 남성들의 지지 영향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요.

박 전 위원장은 이와 대척점에서 2030 여성을 대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선거 기간 정치를 뜨겁게 달군 두 청년 정치인이 공교롭게 최근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이 대표는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증거 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원권 6개월 중지라는 징계를 받았고요.

박 전 위원장은 전당대회 출마를 불허한 당 지도부에 반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겁니다

청년 정치의 흐름을 만들어낸 두 정치인이 비슷한 시기 논란에 휩싸이는 걸 두고 청년 정치의 위기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청년 정치인이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는 모양새이군요.

내일도 청년 정치인 대담이 이어진다고요? 어떤 내용입니까.

[PD]

네, 오늘 보신 대담이 청년 정치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을 드러냈다면, 내일은 청년 정치를 둘러싼 주요 이슈를 놓고 치열한 토론을 벌이는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토사구팽, 이대남, 개딸 등 예민한 주제를 놓고 청년 정치인 3명이 각자의 의견을 가감 없이 밝혔는데요.

예고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앵커]

네, 내일 내용도 기대되는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김 피디, 수고했습니다.

YTN 김자양 (kimjy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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