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30%대 초반 지지율..김종인 "마지노선, 더 추락하면 곤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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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김 전 위원장은 현재 3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거론하며 "사실 30% 초반 정도면 그래도 국정 동력을 살려나갈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여기서 더 추락하면, 방치해선 곤란하다.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지 노력을 보여줘야만 극복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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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18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판도라’에 김 전 위원장이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출근길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도어스테핑’을 두고 “대통령과 국민의 소통이란 건 국민이 정부에게 바라는 바를 제대로 이행해서 국민이 수용하는 걸 소통이라 한다”며 “대통령이 아침마다 기자들하고 만나서 몇 가지 질문에 답한다고 해서 소통이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김 전 위원장은 “현재 나타난 상황을 가지고 국민이 판단하는데 자꾸 과거와 비교해서 ‘우리가 더 낫지 않냐’ 그렇게 하면 오히려 국민이 ‘정권교체를 했는데 왜 저런 얘기를 하느냐’ 이런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전 위원장은 현재 3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거론하며 “사실 30% 초반 정도면 그래도 국정 동력을 살려나갈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여기서 더 추락하면, 방치해선 곤란하다.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지 노력을 보여줘야만 극복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줄 ‘비단 주머니’로 현 상황에 대한 냉철한 인식과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30%대 초반까지 밀린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집무실 출근길 ‘도어스테핑’ 중 “국정 수행 부정 평가가 높게 나오는데 원인을 어떻게 보고 있나”라는 질문에 “원인은 언론이 잘 아시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하며 “그 원인을 잘 알면 어느 정부나 잘 해결했겠죠. 열심히 노력하는 것뿐”이라고 답했다.
지난 4일 도어스테핑 중 같은 질문을 받자 “선거 때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며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을 때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답변으로 보여지고 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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