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이름 뭐예요, 뭐 좋아해요?"..尹 "윤석열, 김치찌개 좋아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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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교육하는 '참신나는학교 지역아동센터'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로부터 질문 공세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센터를 방문해 임금빈 대표와 허미성 센터장, 사회복지사겸 교사, 학생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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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환경서 애써줘 고맙다" 격려.."불필요 공공지출 줄여 취약층 지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유새슬 기자 = "할아버지 이름이 뭐예요?" "할아버지? 윤석열"
지역사회에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교육하는 '참신나는학교 지역아동센터'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로부터 질문 공세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센터를 방문해 임금빈 대표와 허미성 센터장, 사회복지사겸 교사, 학생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이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이 있는 '씨앗반'을 찾자 한 어린이가 먼저 윤 대통령에게 이름을 물었다.
윤 대통령이 웃으며 이름을 밝히자 뒤에 앉은 어린이가 "할아버지 강아지 키우세요?"라고 질문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이 "강아지 키우지"라고 하자 다시 "이름이 뭐예요?"라는 질문이 돌아왔다.
윤 대통령은 "강아지가 네 마리 있어 가지고, 이름이 토리, 나래, 마리, 써니 이렇게 네 마리야. 써니가 막내"라고 답했다.
다른 어린이가 "어떤 음식 좋아하세요?"라고 묻자, 윤 대통령은 "할아버지는 뭐 다 잘 먹어. 김치찌개를 좋아하지"라고 하자 몇몇 어린이가 "나도 김치찌개 좋아하는데"라고 말했고, 윤 대통령은 "그래? 매운 건데 괜찮아?"라고 웃으며 물었다.
그러면서 "너희들은 햄버거, 피자 같은 거 좋아하지 않고?"라고 대화를 이어가자 어린이들은 "치킨 좋아해요, 치킨이나 피자를 더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한 어린이가 "좋아하는 색깔은 뭐예요?"라고 묻자 윤 대통령은 "주황색, 하늘색 이런 것이 좋아"라고 답했다.
또 한 어린이가 "어떤 간식 좋아해요?"라고 묻자, 윤 대통령은 "너는 무슨 간식이 좋아?"라고 되물었고, 이 어린이는 "저는 다 좋아요"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허 센터장에게 "센터에 오면 우리 어린이들이 주로 뭘 배우나요?"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허 센터장은 "학교 숙제도 하고, 수학도 하고, 영어도 하고, 국어도 하고, 미술도 하고, 체육 활동도 한다"며 "1인 1악기도 배우고 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씨앗반'을 나와 3, 4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열매반'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자리에 앉아 "더위에 고생 많이 하신다"며 "제가 얼마 전에 텔레비전 뉴스를 보니까 방과 후의 돌봄센터가 전깃값(전기료)도 오르고 해서 방송에도 한 번 난 거 같은데 더위에 에어컨도 없이 고생한다고 얘기를 들어가지고"라고 걱정했다.
임 대표가 "지역아동센터 어려움을 알아주시고 또 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제가 돌봄센터 얘기는 많이 듣고 제가 설계하는 것도 옆에서 많이 봤는데 실제로 와본 것은 처음이다"라고 했다. 임 대표는 이에 "대통령님 중에서 처음이신 거 같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 가지 이렇게 열심히 해 주셔 가지고 정말 고맙다"며 "어린아이 하나하나 다 우리가 소중하게 잘할 수 있는 만큼 정성을 들여놔야 나중에 우리 사회의 자산이 되고 이렇게 하는 것이라, 여러분 어려운 환경에서 이렇게 애써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고물가 위기가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돼선 안된다"며 지원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위기에 고물가 위기까지 겹치면서 아이들 급식 준비의 어려움과 전기료 부담으로 냉방기 가동이 어렵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공공 부문의 불필요한 지출을 과감히 줄여 절약한 재원으로 약자와 취약계층 등 꼭 필요한 곳에 더욱 두텁게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당장 여름철과 겨울철에 아이들이 생활하는 데 어렵지 않도록 냉난방비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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