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 심장' 강원도 찾은 이준석, 김진태와 만찬 회동

김건호 2022. 7. 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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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이후 전국을 돌며 세 결집에 나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9일 강원도 춘천을 찾아지역 당원들을 만났다.

특히 강원도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인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의 지역구다.

윤리위 재심 청구 및 법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하지 않은 이 대표는 당분간 이처럼 전국 당원들과의 만남을 진행하며 장외전을 이어갈 방침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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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당분간 전국 돌며 장외전 이어갈 듯
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이후 전국을 돌며 세 결집에 나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9일 강원도 춘천을 찾아지역 당원들을 만났다. 특히 강원도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인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의 지역구다. 적지에서 2030 세몰이에 나선 이 대표는 이날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만찬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강원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강원도까지 오시는데 당연히 가서 만나고 식사도 같이할 것”이라며 “(이 대표가 당원들과 하는) 간담회에 가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 대표는 전국을 돌며 장외전을 위한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당 대표로서 직무를 정지당한 상태에서 여론전을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다는게 그의 계획으로 보인다. ‘잠행 아닌 잠행’을 이어가는 형국이다.

현재 이 대표와의 만남 신청자는 8000여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신청자는 주로 이 대표의 핵심지지기반인 2030세대 보수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대표는 윤핵관이 보라는 듯이 그들의 지역구를 겨냥한 동선을 짜고 있다. 이 대표가 이번 만남 코스로 찾은 강원도 뿐만 아니라 앞서 들린 부산(장제원)과 창원(윤한홍) 등은 모두 친윤 의원들의 지역구다. 적지에서 ‘2030 세몰이’에 나선 셈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9일 강원도 춘천을 방문해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윤리위 재심 청구 및 법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하지 않은 이 대표는 당분간 이처럼 전국 당원들과의 만남을 진행하며 장외전을 이어갈 방침으로 전해졌다. 공개적으로 징계에 반발하는 모양새를 취하기보다 당원과의 접촉면을 늘리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읽힌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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