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논란에 "국기문란" "썩은 내 진동"..민주, 국정조사 압박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하라고 압박하면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또 공세 수위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야당 반응은 이희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달 들어 두 번째 열린 민주당의 '윤석열 정부 규탄' 의원총회.
민주당은 대통령실 인사 문제를 '인사 문란', '국기 문란'으로 규정하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윤석열 정권의 인사 문란, 인사 참사가 극에 달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정말 썩은 내가 진동한다' 이런 이야기가 돌 정도로 이런 인사는 정말 대한민국 국기에 관한 문제이고 그리고 국기에 관한 문란이다.]
또 인사 대참사의 원인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대통령은 잇단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 앞에서 진상을 빠짐없이 밝혀야 합니다. 그 시작은 지금까지 논란이 된 사적 채용 관련 인사를 정리하고 국민께 사과하는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송갑석 의원은 소셜미디어에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을 지인의 직업소개소로 전락시킨 국가적 망신에 대한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고, 김영배 의원은 "제2의 국정농단"이라고 꼬집으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인사정보관리단 설치 등을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인사 논란을 계기로 강한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의원 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팻말을 들고 국정조사 수용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윤석열 정권 인사 문란 국정조사 수용하라, 수용하라, 수용하라.]
민주당은 원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상임위원회를 열고 국정 조사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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