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여론전' 이준석, 춘천서 당원 만남..김진태와 회동도

권지원 2022. 7. 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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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는 19일 강원도 춘천에서 당원들과의 만남을 갖는다.

부산·강원 등 친윤계 의원 지역구에서 2030 청년 지지층과 책임당원 등을 결집해 장외여론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여는) 간담회 하는 곳을 가보려고 한다. 강원도 청년 당원들이 가서 (당원 만남을) 한다는 데 가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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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준석, 춘천 당원 만남에 김진태 도지사도 합류
부산·강원 연달아 '윤핵관' 지역 당원 순회 만남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당원 및 시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좌측 하단이 이 대표.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2022.07.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는 19일 강원도 춘천에서 당원들과의 만남을 갖는다. 부산·강원 등 친윤계 의원 지역구에서 2030 청년 지지층과 책임당원 등을 결집해 장외여론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여는) 간담회 하는 곳을 가보려고 한다. 강원도 청년 당원들이 가서 (당원 만남을) 한다는 데 가봐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 대표와 식사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 강원지사는 지난 11일 이준석 대표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윤리위 징계에 "강원도를 5번이나 방문해 선거운동도 많이 도와줬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마음이 아프다"며 "어떤 식으로든 우리 당이 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란다"면서 안타까움을 보인 바 있다.

윤리위원회 재심 신청과 법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은 이 대표는 사실상 장외 여론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원회 징계 이후 잠행을 이어가던 이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 순회 당원 만남'을 하겠다며 활동 재개를 알렸다. 8000명 이상의 당원이 만남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창원(16일) 부산(17일) 등을 훑으며 당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무려 4시간이 넘게 당원들과 각자 가져온 음식을 먹으면서 정치와 정당에 대해 토론하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부산(장제원) 강원(권성동·이철규·이양수·유상범) 등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지역구 당원 순회를 두고 윤핵관을 의식한 행보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친윤계 의원 지역구를 찾아 당원들과 만나면서 자신의 지지 세력을 포섭한다는 것이다. 또한 2030 당원을 중심으로 세 결집에 나서면서 차기 당권 등 장기전을 준비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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