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외무 "러 전장서 패배해야 협상"..러시아 "우, 대화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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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전장에서 패배해야만 평화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쿨레바 장관은 18일(현지시간) 공개된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 "전선의 상황이 먼저 바뀐 뒤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쿨레바 장관의 발언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원하지 않으며 미국 지시를 따라 대화를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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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전장에서 패배해야만 평화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쿨레바 장관은 18일(현지시간) 공개된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 "전선의 상황이 먼저 바뀐 뒤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과 전장 상황은 직결된다"면서 "러시아는 전장에서 패배한 후에야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또 다른 최후통첩 언사에 불과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협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지만 러시아의 공격적 행태를 고려할 때 지금은 그렇게 할 만한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쿨레바 장관의 발언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원하지 않으며 미국 지시를 따라 대화를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젤렌스키와 그의 팀은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2월 24일부터 계속되고 있다. 양측은 개전 이후 화상 협상 및 벨라루스, 터키 등에서 대면 회담을 5차례 진행 했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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