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ARM 런던증시 상장 논의 일단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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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자회사인 반도체 설계업체 ARM(암)의 영국 런던증시 상장 논의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ARM의 런던증시 상장 논의에 핵심적 역할을 한 게리 그림스톤 영국 국제통상부 부장관도 사퇴한 관료 가운데 한 명이었다.
그러다 지난달 손 회장은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ARM의 런던증시 상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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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자회사인 반도체 설계업체 ARM(암)의 영국 런던증시 상장 논의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사임 계획을 밝히고 그에 앞서 고위 관리들이 대거 사퇴하는 등 영국 내 정치적 혼란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ARM의 런던증시 상장 논의에 핵심적 역할을 한 게리 그림스톤 영국 국제통상부 부장관도 사퇴한 관료 가운데 한 명이었다.
소식통들은 소프트뱅크가 ARM을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하려는 계획은 계속 진행한다고 전했다.
손정의 회장은 투자 저변이 넓고 기업 가치평가도 매력적인 까닭에 뉴욕증시 상장에 주력한다고 거듭 말해왔다.
그러다 지난달 손 회장은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ARM의 런던증시 상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영국 잉글랜드 케임브리지에 본부가 있는 ARM을 2016년에 인수했다.
ARM은 거래 당시 영국의 핵심 기술기업 가운데 하나였고 지금도 사업체 대부분이 영국에 남아있다.
존슨 총리는 ARM의 기업공개(IPO)를 최소한 일부라도 영국 자본시장에 유치하려고 노력해왔다.
ARM은 스마트폰부터 슈퍼컴퓨터까지 다양한 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설계하고 생산기업들에 그 지식재산권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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