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사 사건' 수사 중인데.. 같은 부대서 또 사망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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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예람 중사가 근무했던 공군 비행단에서 여군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공군본부 직할 수사단은 민간 경찰 참관하에 정확한 경위 파악과 함께 수사에 착수했다.
19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쯤 충남 서산에 있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영내 독신자숙소에서 A(21) 하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 단계에서는 공군 수사단 주도로 A 하사 사망이 범죄와 연관성이 있는지, 극단선택인지 등을 판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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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임관 한 달 뒤 보직 받아
공군 수사단, 현장감식 등 착수
李중사 특검, 공군본부 재차 압색
고 이예람 중사가 근무했던 공군 비행단에서 여군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공군본부 직할 수사단은 민간 경찰 참관하에 정확한 경위 파악과 함께 수사에 착수했다.
현 단계에서는 공군 수사단 주도로 A 하사 사망이 범죄와 연관성이 있는지, 극단선택인지 등을 판단하게 된다. 민간경찰도 이 과정에서 정보를 공유한다. 범죄 혐의가 포착되면 사건은 민간경찰로 이관된다. 국가인권위원회 군인권보호관도 국방부로부터 관련 내용을 통보받아 조사를 시작했다.
공군 20비행단은 지난해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예람 중사가 근무한 부대다.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신고를 했고, 군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같은 해 5월2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20비행단은 공군의 대표적 ‘격오지’로 간부들이 대부분 생활을 영내에서 보내고, 특히 부사관의 경우 외부와 차단된 채 한 기지에서 장기간 근무하다 보니 업무 등의 스트레스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안미영 특별검사팀은 다음 달 13일 수사 기간 만료를 앞두고 강제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은 전날 국방부 군사법원 사무실 등에 이어 이날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중사 사망 당시 공군본부의 내부 보고서, 사건 관계자들의 군사재판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이 공군본부를 압수수색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특검 관계자는 “통신 및 금융 거래 내역 확인, 관련자 수십 명 조사 등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초동수사를 맡았던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 등 군 관계자들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하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게 수사 기간 연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기간은 특검법에 따라 필요한 경우 대통령 승인을 받아 30일 연장할 수 있다.
박수찬·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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