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로 날아간 장관들..대우조선 공권력 투입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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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일촉즉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경남 거제로 갑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의 점거 농성이 48일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며 공권력 투입을 시사했고, 장관들과 경찰청장 후보자가 헬기를 타고 현지로 내려갔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의 점거 농성과 관련해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어 국무회의에서도 "불법적이고 위협적인 방식은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습니다.
장관들은 긴급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국무회의를 마친 뒤 서울 노들섬에서 경찰 헬기를 타고 경남 거제로 향한 겁니다.
이들은 상공에서 점거 상황을 둘러보고 현장으로 내려와 노사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또 경남경찰청장의 보고를 받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공권력 투입도 당연히 고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희생이나 예기치 않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최대한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48일째 이어진 파업으로 대우조선해양의 피해가 조 단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오늘 경찰청에 기동대 4개 중대 추가 배치를 요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오성규
김지윤 기자 bo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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