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7만 명대..백신 접종 피해 보상 늘린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번 유행은 다음 달 중순 정점에 도달하고 이 시기 하루 확진자 수는 최대 2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는데요.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피해 보상금 액수를 늘리고 추가 접종에 동참할 것을 독려했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 3,58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7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27일 이후 83일 만입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감염시키는 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58로 일주일 전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가운데 10대의 발생 비율은 전주 대비 2.4배로 급증했습니다.
가파른 재확산세는 오미크론 세부 변이인 'BA.5'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전파력과 면역회피성이 강한 'BA.5'는 검출률 50%에 육박하며, 국내서도 사실상 우세종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다음 달 하루 확진자 20만 명으로 재유행 정점을 전망했던 방역당국은 수정 예측치를 내놨습니다.
[임숙영/방대본 상황총괄단장 : "8월 중순~8월 말 사이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20만 이상, 그래서 최대 28만 까지도 저희가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백신 추가 접종을 당부하며 백신 부작용과 관련한 치료와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새 정부 출범 시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지원에 대한 국가 역할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을 국정과제로 하고, 오늘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지원센터를 개소하기로 하였습니다."]
정부는 우선 코로나19 백신과의 관련성이 의심되는 질환에 대한 의료비 지원 액수를 최대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사망위로금 지급액은 기존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42일 내에 숨지고 부검 후에도 사망원인이 '불명'인 경우에는 위로금 1,000만 원을 지급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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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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