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연쇄 더블링..4주 만에 10배 폭증
[KBS 대전] [앵커]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천 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가 매주 2배씩 느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면서 지역 확진자는 4주 만에 10배가 늘었는데요.
오미크론 하위 변위들이 우세종화하면서 코로나 재유행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대기자가 줄지어 있습니다.
지난달 말만 해도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5백 명대에 머물렀지만 확진자가 일주일 단위로 2배씩 증가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면서 4주 만인 오늘 신규 확진자가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4주 연속 이어진 더블링 효과로 지역의 확진자 수가 한 달 사이 10배 폭증한 겁니다.
의료계는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다음 달부터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지원/대전시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 : "지금 진행되는 것을 봐서 더블링은 계속 진행될 것이고요. 더블링의 기간이 상당히 길어질 겁니다."]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가 이번 주 중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상보다 빠른 재유행이 우려되는 상황, 지자체와 지역 의료계는 전담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혜경/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 "앞으로 재유행에 대비해서 450병상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고요. 또 충청권 공동활용 병상 674병상을 활용해 공동 대응할 계획입니다."]
대전시는 또, 운영을 중단했던 생활치료센터를 재개할 수 있도록 예비시설을 지정하고,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시간도 연장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괴물 변이에 더블링…방역은 ‘답정너’
- “죽은 상괭이, 새끼 품고 있어”…해양보호생물 사인 규명 위해 부검
- 대통령 ‘호통’ 43일 만에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 충분한가?
- ‘두 달 봉쇄’ 풀린 뒤 찾아간 여행지에서 또 격리
- [여심야심] 김성태는 3개월, 이준석은 6개월…사법부 위 與 윤리위?
- 높이뛰기 우상혁, 한국 육상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 획득
- “오직 아이만 보였습니다”…역주행 마다않은 순찰차
- “주점 안에서 흉기 휘둘러”…‘급박했던 10분’ 추가 영상 입수
- 尹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野 “제2의 쌍용차 막아야”
- ‘중고거래·피싱’ 사기 나도 당할 수 있다?…‘이것’만은 지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