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위, 사내급식 경쟁입찰 권고..외부업체 11곳 위탁사 선정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리는 정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7.19/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19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7월 정례회의를 열고 7개 협약 관계사의 사내 단체급식 위탁 운영과 관련해 경쟁입찰 진행 현황 및 계획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물산·삼성SDS 등 7개 협약 관계사에 사내식당 위탁운영 업체 선정시 수의계약을 지양하고 '경쟁입찰'을 실시할 것을 지속적으로 권고했다.

현재까지 7개 협약 관계사 중 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은 전체 사내식당에 경쟁입찰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삼성SDI·삼성화재·삼성물산은 일부 사내 식당에 경쟁입찰을 실시해 개방을 시작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삼성이 경쟁입찰을 실시하면서 지금까지 중소·중견기업 등 다양한 11개 업체가 사내식당 위탁운영 업체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위원회는 관계사의 내부거래 및 대외 후원 안건, 신고 제보 안건 등을 보고받고 승인했다. 위원회는 다음달 16일 오후 2시 정기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