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국민의힘 첫 예산정책협의.."제주 적극 지원"

김가람 2022. 7. 1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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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과 처음으로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습니다.

첫 예산정책협의회는 제주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국민의힘 입장 속에 진행된 가운데 제주 4·3에 대한 보완입법과 교래정수장 증설사업에 대한 공감대도 이뤘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여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지도부는 제주도가 대한민국의 보물이자 세계인의 보물섬이라며, 자연 환경과 특별자치도 특성에 맞는 지원이 어느 지역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물류 기본권 강화를 비롯해 폐기물과 오폐수의 혁신 관리체계 구축과 의료격차 해소를 약속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감염병이라는 특수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병원 설치를 추진하고,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타지역과의 의료격차 해소에."]

또 제주도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며 적극적인 예산 지원 검토와 함께 제주 4·3 보완 입법 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인프라 등 제주도의 숙원사업에 대한 의견도 잘 경청해서 대안을 모색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도 나왔습니다.

낡은 도련정수장 대신 교래정수장을 짓는 사업은 주요 국비 사업인데도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인데, 추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교래정수장 현대화사업이) 새로운 사업이냐 아니냐를 두고 논쟁이 좀 있었습니다만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충분히 상황을 인지했고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그런 의지를 밝혀주셨습니다."]

다른 국비 사업들도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첫 국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여당이 적극적인 지원 약속을 하면서, 국비 현안 사업과 입법 과제에 대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영상편집:강재윤

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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