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이재명 영토로 총선도, 집권도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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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선거는 혁신이 필요한 민주당과 대선 승리가 절실한 이재명 의원께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폭력적 팬덤의 묻지마 지지보다, 조용한 다수의 든든한 지지를 얻어야 한다. '어대명'은 그 길을 막아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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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에 대든 기억 없는 97그룹, 국민 지지 못 얻어"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선거는 혁신이 필요한 민주당과 대선 승리가 절실한 이재명 의원께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폭력적 팬덤의 묻지마 지지보다, 조용한 다수의 든든한 지지를 얻어야 한다. '어대명'은 그 길을 막아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비록 출마 자격을 얻지 못했지만, 제게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며 "폭력적 문자폭탄으로 연명하는 팬덤정치가 민주당이 가장 먼저 뿌리 뽑아야 할 공적이라는 것을, 기득권 욕심에 청년을 수용하지 못하고 늙어버린 민주당에 세대교체가 절실하다는 것도, 계파와 팬덤 때문에 사라진 민주당의 노선과 가치를 빨리 정립해야 한다는 것도 알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번에 걸친 선거 참패와 때 이른 복귀로 잃어버린 이재명의 영토만 가지고는 총선 승리도, 집권도 불가능하다"며 "혁신을 한 번도 외쳐본 적 없고, 선배들에게 대든 기억 한번 없는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으로는 민주당이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청년 정치의 불모지 민주당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에 도전한 청년 정치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팬덤에 흔들리지 않는 국민 정치인과 청년 정치인의 동맹, 이것이 '어대명' 선거를 막고, 민주당에 관심 없는 국민들의 시선을 잡고 지지를 확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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