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상반기도 역대급 실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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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4대 금융지주의 2·4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 전망치 평균(컨센서스) 합산을 4조2488억원으로 봤다.
이미 확정된 1·4분기 순이익(4조5951억원)에 2·4분기 컨센서스를 더하면 이들 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은 8조원 후반대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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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마진 증가·기업대출 성장
전년동기대비 3% 증가 예상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상승으로 이자수익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들은 오는 21~22일 2·4분기 실적을 공시한다. KB금융지주는 21일, 나머지 세 지주사는 22일이다.
증권업계는 4대 금융지주의 2·4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 전망치 평균(컨센서스) 합산을 4조2488억원으로 봤다. 1년 전(4조1258억원)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전분기보다는 7.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자수익은 개선됐지만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높아졌다.
이미 확정된 1·4분기 순이익(4조5951억원)에 2·4분기 컨센서스를 더하면 이들 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은 8조원 후반대로 전망된다. 지난해 상반기 실적인 8조904억원를 넘어서는 숫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사 합산 순이자이익은 9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7% 증가가 예상된다"며 "금리 상승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이 가파르게 상승했고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성장률도 견조하다"고 말했다.
다만 당초 예상보다 충당금 부담은 늘어났다.
정 연구원은 "금융당국 요청으로 각 은행별로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다"며 "KB금융, 신한지주는 1000억원대 후반,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1000억원대 초중반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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