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김건희 입김 제일 셌다더라..'김정숙 지인 딸 채용'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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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대통령실의 이른바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 캠프 관련자 얘기 들어보면 '(대통령실을) 구성하는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입김이 제일 셌다', '장제원 (당시) 비서실장이 모든 실무를 총괄했다'고 이야기하더라"라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행정요원으로 근무 중인 윤 대통령의 지인 아들 우모 씨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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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대통령실의 이른바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 캠프 관련자 얘기 들어보면 ‘(대통령실을) 구성하는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입김이 제일 셌다’, ‘장제원 (당시) 비서실장이 모든 실무를 총괄했다’고 이야기하더라”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이같이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 욕설·고성 시위를 한 극우 유튜버의 누나가 대통령실에서 일하다 논란이 일자 사표를 낸 것과 관련해서도 “누나만 사표를 냈고 나머지 분들은 지금 그대로 있는 것을 보면 국민이 갖고 있는 감정을 너무 모르는 거 아닌가, 정서를 너무 모르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했다.
여권 일각에선 이번 사적 채용 논란에 문재인 대통령 임기 후반부 김정숙 여사 의전 담당으로 김 여사 지인의 딸이 근무한 것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당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계약직 채용은 추천으로 할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만 아니라 어느 청와대도 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또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대통령 내외가 있는 관저에 근무할 직원을 뽑는데 전혀 모르는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겠느냐”며 “해당 업무에 전문성을 갖추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추천받아 절차를 거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 의원은 “채용 절차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공개 채용이냐, 비공개 채용이냐가 쟁점이 아니고 친인척이냐, 특수 관계 지인의 어떤 관련자이냐를 따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릉 우모 씨 같은 경우는 1000만 원을 후원했다”며 “윤 대통령이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하에 한 지인 아닌가? 보통 그런 분들 청와대에 쓰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본인이 우 씨를 추천했다고 해명하면서 “높은 자리도 아니고 행정요원 9급으로 들어갔다”며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한 10만 원 더 받는다. 내가 미안하더라.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느냐, 강릉 촌놈이”라고 말해 ‘9급 공무원 비하’에까지 휘말렸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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