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기지 상환 일시 보류 방안 논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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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환 거부와 관련해 중국이 상환을 일시 보류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스맥스 등에 따르면 익명의 소식통은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가 관련 지침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허난성 정저우 등 중국 여러 도시에서 분양 주택을 약속된 기일 안에 인도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당국에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중단하겠다고 잇따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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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0개 도시서 100개 프로젝트서 모기지 상환 거부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환 거부와 관련해 중국이 상환을 일시 보류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스맥스 등에 따르면 익명의 소식통은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가 관련 지침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규제기관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제안에 따라 수십만명에 달하는 주택 구매자들의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상황에서 모기지 상환을 일부 보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규제 당국은 상환거부와 관련해 지난주 각 은행 관계자들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중국 금융당국이 은행을 동원해 부동산개발업체 유동성 지원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은보감회는 적격한 부동산 프로젝트와 관련해 대출 확대 등 조치를 취하라고 은행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파트 공사가 재개되고 수분양자들이 빨리 주택을 인도받을 수 있도록 은행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허난성 정저우 등 중국 여러 도시에서 분양 주택을 약속된 기일 안에 인도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당국에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중단하겠다고 잇따라 선언했다.
지금까지 중국내 50개 도시에 걸쳐 100개 이상의 아파트 단지에서 유사한 대출 상환 거부 상황이 나타났다.
중국 GF증권은 이번 보이콧 사태가 2조 위안(약 388조원)에 달하는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더 많은 주택 구매자들이 이런 움직임에 동참할 경우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이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중국에서 부동산 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고, 중산층 부의 70%가 부동산에 묶여있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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